다람쥐 부부 이야기 다람쥐 부부 이야기 옛날 옛날에... 옛날 깊은산 두메산골에 다람쥐 부부가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다.. 추운 겨울을 대비해서 다람쥐 부부는 도토리랑 밤이랑 열심히 모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랫동네에 사는 총각이 나무를 하러 산에 올라 왔다가 다람쥐가 모아둔 도토리랑 밤을 몽.. 야담 야설 이야기 2019.03.25
일월산 황씨부인의 전설 일월산 황씨부인의 전설 <전설적인 이야기 칼 그림자> 13살 어린 새신랑(新郞)이 장가가서 신부(新婦) 집에서 첫날밤을 보내게 되었다. 왁자지껄하던 손님들도 모두 떠나고 신방(新房)에 신랑(新郞)과 신부(新婦)만 남았는데~ 다섯살 위 신부(新婦)가 따라주는 합환주(合歡酒)를 마시고.. 야담 야설 이야기 2019.03.22
설화=가난한 선비의 덕행 가난한 선비의 덕행 옛날 청빈한 한 선비가 살고 있었다. 선비의 생활이라 가세는 곤궁하기 이를 데 없고 50이 가깝도록 슬하에 자식을 두지 못했다. 어느 해 동지섣달, 눈이 쏟아지고 모진 바람이 부는 겨울밤이었다. 이 선비 내외는 추운 방에서 잠자리에 들어 말을 주고받았다. "여보, .. 야담 야설 이야기 2019.03.17
청렴한 생활 청렴한 생활 조선 중기의 학자였던 이지함이 선조 때 포천 현감으로 부임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행색은 매우 초라했습니다. 옷은 삼베옷에다가 짚신을 신고, 다 헤어진 갓을 쓰고 있었습니다. 고을 관리들은 새로 부임하는 현감인지라 정성을 다하여 진미를 갖추고 저녁상을 올렸는데 현.. 야담 야설 이야기 2019.02.09
대동강 물을 팔아먹은 사연 대동강 물을 팔아먹은 사연 칠월의 태양이 뜨겁기만 했다. 대동강은 능라도를 품에 안은 채 평양성을 끼고 모란봉 아래로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김 선달은 그 대동강을 바라보며 어느 새 여름의 불볕 더위도 잊곤 했다. 『주모, 요 며칠 내가 대동강에 없는 사이에 무슨 재미있는 소식 없.. 야담 야설 이야기 2019.02.06
황룡을 품다 황룡을 품다 조실부모하고 초가삼간에 남은 사람은 열두살짜리 혈혈단신 계집애 옹천이뿐이다. 동네 부자인 오참봉네 안방마님이 불쌍히 여겨 자기 집 부엌에서 찬모를 도와 일하라는 호의를 옹천이는 단호히 거절했다. 이웃 여자들이 입던 옷을 가져다줘도 자기는 거지가 아니라며 받.. 야담 야설 이야기 2019.01.23
전세(戰勢) 역전 전세(戰勢) 역전 줄줄이 이어진 동생들 업고 안고, 점심 새참 함지박 머리에 이고 종종걸음으로 밭으로 논으로 발발 쏘다녀도 힘들다는 소리 한마디 하지 않던 열일곱살 순덕이가 마침내 시집을 가게 되었다. 순덕 어미는 그렇게도 딸을 부려 먹은 게 안쓰러운지 딸 머리를 땋아 주며 말.. 야담 야설 이야기 2019.01.19
본처와 첩 본처와 첩 여자 둘을 데리고 살면 똥이 새까맣다더니 시방 이초시가 그 꼴이다. 선친으로부터 수월찮은 재산을 물려받았건만 되지도 않는 과거에 매달려 십수년 허송세월을 보내고, 책을 아궁이에 쓸어 넣은 후로 주색잡기에 빠져 지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냉수 한사발을 벌컥 들이켜고.. 야담 야설 이야기 2019.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