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오능의 전설 숙종 대왕이 수원 으로 민심 을 살피고저 평복으로 서오능 쪽으로 가는 도중 어느 총각이 시신 관 을 붇들고 슬프게 울고 있어 왕은 총각에게 묻는 다 여보게 총각, 여기 관은 누구 것인고?" 제 어머님 시신입니다" 여기는 왜 파고 있는고?"(짐짓 알면서 딴청으로 묻는다) 묘를 쓰려고 합니다." 짐작은 했지만 어처구니가 없는 숙종이다. 여보게, 이렇게 물이 솟아나고 있는데 어찌 어머니 묘를 쓰려고 하는가?" 저도 영문을 모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어머니께서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갈처사라는 노인이 찾아와 절더러 불쌍타 하면서 이리로 데려와 이 자리에 묘를 꼭 쓰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그 분은 유명한 지관인데, 저기 저 언덕 오막살이에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총각은 옷소매로 연신 눈물을 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