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스님 좋은 말씀 2443

팔한지옥

팔한지옥 그래서 이 술을 마실때는 좋지만 일단 마시고 나면 누구나 후회를 한답니다. 즉. 이 술을 마시지 않는자는 인간세상에서 나뿐짓을 했건 좋은일을 했건간에 상관없이 천당(극락)으로 직행을 하지만 이 술을 마시면 일단 지옥으로 보내지거나 차후에 정상이 참작되면 중립지대인 구천에서 떠돌게 된답니다. 이 노파가 술장사를 시작한 동기는 염라대왕의 특별한 지시에 의해서라고 합니다. 술장사를 하기 전에는 사람들이 이승에서의 모든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저승으로 들어갔으며 죄의 과다(過多)와 선행(善行)의 기준으로 천당과 지옥으로 보내져야 하는데 술을 안먹은 상태에서는 죄를지은 기록이 나타나지 않아 모두 천당으로 보낼수 밖에 없어 궁리끝에 노파에게 술을 팔게하는 특별임무를 수행하게 한것 입니다. 그래서 노파는 염라..

고인을 위한 효도

고인을 위한 효도 사람이 죽으면 세 가지 바르도(중음)을 경험합니다. 죽음의 바르도(죽는 과정), 법성의 바르도(죽음에서 깨어나는). 재생의 바르도(새로운 탄생을 찾는 ). 사람들은 대부분 첫 번째와 두 번째 바르도에서 해탈하지 못하고 바로 지나가서 세 번째 바르도에서 49일까지 헤매게 됩니다. 바르도에 있는 영가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 * 마음가짐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영가들은 거친 몸에서 벗어나 신통이 7~9배가 되어서 우리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너무 집착하거나 남은 식구들끼리 싸우거나 안 좋은 마음을 가지면 망자는 마음 아파합니다. 마음의 느낌이 강해서 엄청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잘 가시라는 인사와 함께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순수하고 안정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 첫 ..

마음 때문입니다

마음 때문입니다 ​ 행복은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인과란 자신의 에너지로 행복이나 불행을 불러오는 것입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열려 있으면 복이 옵니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상황도 유리합니다. 부정적인 못된 마음은 불행을 불러 옵니다. 상황도 안 좋고 사람들도 불친절합니다. 마음이 천당과 지옥을 만듭니다. 행복과 불행은 마음에 달려 잇습니다. 상황 때문에 힘든 것보다 마음 때문입니다. 환경 때문에 행복한 것보다 마음 때문입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유익하고 의미 있는 하루를 만들어 보십시오. 순수한 마음이면 어디를 가든 대접을 받고 복이 있습니다. 못된 마음이면 어디를 가든 불행을 만납니다. 평생 불행을 꽉 붙잡고 살고 싶은가요? 아니면 행복의 조건인 긍정적이고 순수한 마음을 만드시겠습니까? 미래는 지금 이..

가까운 사람과의 악연 (3)

이 두 편의 이야기처럼 전생의 원수가 금생의 자식이 되어 부모 가슴에 못을 박고 사라지는 경우도 있고, 전생의 원수가 금생의 남편이나 아내가 되어 지겹도록 애태우고 괴롭히고 고생을 시키는 경우도 있다. 오히려 지극한 악연은 지극히 가까운 곳에 도사리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하여 피할 일이 아니다. 멀리하고 무시한다고 하여 해결될 일도 아니다. 업보는 피하고 멀리하고 무시 할수록 더욱 깊이 파고들기 때문이다. 만약 지금의 우리가 그와 같은 관계 그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면 누구도 원망하지 말고 지금의 괴로움을 달게 받겠다는 자세로 살아야 한다. 고요한 마음으로 스스로를 돌이켜 보라. 우리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 잘 살고 있는가? 사랑하는 이와 나의 가족을 잘 살리며 살고 있는가? 나의 직장,..

가까운 사람과의 악연(2)

조선시대 말 전라도 완주 땅에 살았던 한 여인은 평소에 열심히 불교를 믿고 관세음보살모다라니를 외웠다 하지만 그녀는 태어난 자식이 두 살만 되면 죽어버리는 고통을 세 번 씩이나 겪어야만 했다. 처음과 두 번째 자식을 잃었을 때는 스스로 죄 많은 여인이라 자책하면서 관세음보살님께 더욱 매달렸는데 세 번째 자식마저 죽었을 때는 관세음보살이 오히려 야속하고 원망스럽기까지 하였다. 그녀는 실성한 여인처럼 날마다 대문 앞에 쭈그리고 앉아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였다. 그리고 무심한 관세음보살을 탓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관세음보살모다라니를 주절주절 외우는데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한 노승이 어깨를 툭 치며 말을 거는 것이었다. "젊은 보살 너무 슬퍼하지 마시오..." "스님 자식을 셋이나 잃은 저입니다. 슬퍼하지 말라니요..

가까운 사람과의 악연(1)

정녕 우리는 지금 받는 고통과 재앙들이 스스로 지은 악업의 열매가 무르익어 찾아온 것임을 알고 업을 녹이는 자세로 살아가야 한다. 특히 부모, 형제, 자식 등 떨쳐 버릴래야 떨쳐 버릴 수 없고 벗어날래야 벗어날 수 없는 가까운 사람과의 좋지 못한 인연 속에 처하였을 때는 더욱 넓게 마음을 열어 맺힌 업을 풀어야 한다. 실로 우리 주변에서도 가장 밀접하고 매우 좋은 사이로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상대방의 가슴에 못을 박고 사라지는 경우를 접할 수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 처하였을 때 과연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 먼저 두 편의 이야기부터 음미해 보도록 하자. 가끔씩 나를 찾아오는 신도 남진여심(南眞如心)은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라는 시조를 지은 남구만(南九萬 1629~1711) 대감의 후손으..

시간과 공간에서 생기는 것이 연기다.

시간과 공간에서 생기는 것이 연기다. 12연기 가 부처님이 설하신 인연법이다. 무명(無明).행(行).식(識).명색(名色) 육입(六入).촉(觸).수(受). 애(愛).취(取).유(有) 생(生).노사(老死)다. 연기란 무엇인가.? 生.태여남으로 緣하여 늙어가고 죽는다. 이 법은 부처님이 이 세상에 나오지 않아도 이것은 이미 정해저 있은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이것을 깨달아 증득 하시고 선포하신것 뿐이다. 生에 연하여 노사.늙고 죽는 다. 有있다는 것이 곧 생이다. 取가지는 것으로 유라한다. 愛사랑으로 연하여 취하는것이 있게된다. 受받는다는 것이 곧 애 사랑이된다. 觸접촉하고 닿으니 받는것이 있게 된다. 六處.눈.귀.코.입.몸.뜻.이 육입이요. 육입으로 연하여 촉이 생긴다. 明色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이 육처이다...

목 말라야 우물을 파겠는가

홍주(洪州) 태안사(太安寺)의 주지는 경(經)과 논(論)을 강론하는 강사(座主)였는데 오직 마조스님을 비방하기만 하였다. 하룻밤은 삼경(三更)에 귀신사자(鬼使)가 와서 문을 두드리니 주지가 물었다. “누구시오?” “귀신세계의 사자인데 주지를 데리러 왔다.” “내가 이제 예순 일곱인데 40년 동안 경론(經論)을 강의하여 대중들에게 공부를 하게 하였으나 말다툼만 일삼고 수행은 미처 하지 못했으니 하루 밤 하루 낮만 말미를 주어 수행케 해 주시오.” “40년 동안 경론을 강의하기를 탐하면서도 수행을 못했다면 이제서 다시 수행을 해서 무엇에 쓰겠는가? 한창 목마른데 우물을 파는 격(臨渴掘井)이니, 무슨 소용이 있으랴.” (마조록(馬祖錄) 평생 공부해도 생사해결 못할 수도 항상 자신 수행법 점검 철저히 해야 당시..

이거 하지 않으면 무조건 실패한다.

이거 하지 않으면 무조건 실패한다.” 오늘은 인과(因果)에 대한 중간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세상의 모든 결과는 우연이 없고 필연적(必然的)이라 했다. 모든 것은 원인없는 결과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결과에 대해 좋다 싫다, 옳다 그르다고 하는 것은 순전히 나의 인과(因果) 업(業)일 뿐이다. 그렇다면 일단 결과적으로 나타난 것들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따질 필요도 없거니와 그렇게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더 이상 시비고락(是非苦樂)하는 것은 인과(因果) 업(業)만 쌓이게 하고 괴로움만 더할 뿐이니 말이다. 따라서 집착과 미련 그리고 생각과 감정을 무조건 놓아버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 또 한가지는, 좋다는 것과 싫다는 것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똑 같이 나타난다고 했다. 이것이 생기면 반드시 저..

짚신스님

짚신스님 중국 당나라 때의 진종숙이라는 스님은 도인으로 명성이 자자한데도 절에서 살지 않았다. 큰 절에 있으면 엄청난 예우를 받을 수 있음에도 다 허물 어져가는 집에서 작업복 같은 허름한 승복을 입고 짚신을 삼으면서 생계를 이어갔다. 그리고 여분의 짚신은 대문 앞에 걸어 놓고 오가는 길손들에 게 그냥 나누어 주었다. 그렇게 사는 이유는 하나 뿐이었다. 대접을 받는 것 자체가 빚이라고 생각 한 것이다. 그는 젊었을 때 절강성 용흥사라는 절에서 일천 여명의 대중을 거느리고 호령하면서 산 적도 있었다. 그때도 숨어서 짚신을 삼아 대중에게 몰래 나누어 주었다. 나이가 들어서는 모든 걸 버리고 숨어 살면서 입에 풀칠할 정도가 되면 나머지 짚신은 남들에게 그냥 주었다. 말 그대로 적선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