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알을 방생하고 장수하다 송나라 휘종 선화 때, 장사를 크게 하던 양서가 28세 되던 어느 날 꿈에 신장이 와서 말하기를, “그대가 10일이 지나면 죽을 것이나 1만 생명을 살리면 죽음을 면하리라”고 하였다. 양서가 말하기를, “기한이 박두한 데 일만 생명을 어떻게 살릴 겨를이 있겠느냐?” 고 했더니, 신장의 말은 이러했다. “《대장경》에 말하기를, ‘고기 알을 소금에 절이지 아니한 것은 3년 동안 살아 있다’ 하였으니, 그것을 방생하라”고. 양서는 신장의 말대로 네 길거리에 써 붙여서 알리고, 또 고기 잡는 사람을 보면 알을 사서 강에 넣었다. 한 달쯤 뒤에 신장이 꿈에 와서 말하기를, “지금 그대가 방생한 것이 수백만이나 되었으니 그대의 수명이 연장되리라” 했다. 양서는 그 뒤에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