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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식장례

불교식장례 ​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망자에게 무상게를 일러주고 입관하기 전에 목욕의식을 행한다. 경은 보통 아미타경, 금강경, 반야심경, 등을 독경하고 서방 극락세계에 계시는 아미부처님을 부르며 발원을 한다. 발원의 대상은 동서남북 중앙에 있는 화장세계 노사나불과 동방 만월세계 약사불, 서방 극락세계 아미타불, 남방 환희세계 보승불, 북방 무우세계 부동존불이다. 목욕을 시키고 수의를 입히는 매 단계마다 영가를 위한 법문이 있게 되는데, 이는 부처님께 귀의하여 좋은 곳으로 인도하여 천도하는 의미가 있다. 장례절차가 끝나면 발인을 하게 되는데, 임시로 단을 만들고 재물을 정돈한 후 영구를 모시고 나와 제단 앞에 모신다. 법주가 거불과 청혼을 한 다음 제문을 낭독한다. 법주의 법문이 끝나면 대중이 다 함께..

卍 ~불교 상식 2022.10.28

스님과의 만남

스님과의 만남 ​ ​ ​스님은 속세를 떠나 부처님께 귀의한 승보(僧寶)로 인간적 지식이나 나이를 따질 수 없으며, 마땅히삼보로서의예를 갖추어야 한다. 출가(出家)한 것만으로 존경하고 예경하여야 한다. 이는 남을 존경하면 스스로를 존경하는 이치와 같다. 스님을 경내나 길에서 만나면 합장 반배의 예를 갖춘다. 기타 스님이 좌선시, 설법시, 세면시, 공양시, 목욕시, 해우소에서,누워계실 때는 절하지 않는다. 스님방에 들어갈 때는 법당에 들어 가는 것과 같이 행동하면 된다. 들어갈 때 반배, 들어가서 삼배, 나올 때 반배의 예를 올린다.

卍 ~불교 상식 2022.10.28

재계를 지녀 공이 커지다

재계를 지녀 공이 커지다 ​ ​고순지는 상숙 사람으로 평소에 채식만을 하고 한 번도 고기를 먹어 본 일이 없다. 어느 날 눈을 감고 잠이 들었는데 그만 칠일 칠야를 계속 자고 깨어나지를 않아 온 집안 식구들을 놀라게 하였다. 잠에서 깨어난 후 그는 식구들에게 말하였다. “이번 경험은 참으로 뜻있는 여행이었다. 그날 밤 나는 몽롱한 중에 누가 나를 부르는 것을 느꼈다. 나를 부르는 이는 대광 법사였다. 그분은 내가 평소에 늘 존경하는 큰스님이었다. 그 스님은 나에게 말하기를, ‘고 거사, 우리 법문 들으러 갑시다.’ 물론 그 말에 나는 기꺼이 ‘그러지요’ 하고 대답하였다. 나는 대광 법사를 따라서 아주 규모가 큰 도량에 도착했다. 도량은 장엄하고 우아하고 청결했으며 거기엔 이미 많은 선남선녀가 모여 경전 ..

낚시로 잡은 자라가 꿈에 나타나 보은하다

낚시로 잡은 자라가 꿈에 나타나 보은하다 ​ ​강원도 횡성군에 사는 김○○ 씨는 동네 선배와 낚시를 갔다가 낚시의 찌가 심하게 요동치는 것을 발견하고 30분 이상 실랑이를 벌인 후에 끌어올렸는데 그것은 크기가 아주 큰 야생 자라였다. ​미꾸라지를 낚시 미끼로 했더니 자라가 덥석 물었던 모양이었다. 선배의 말에 자라의 생피를 먹으면 몸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생피부터 먹고 자라를 요리해야겠다는 생각에 집안의 큰 고무통에 담아두었던 자라를 소문 듣고 보러 온 여러 동네 사람들 앞에서 잡으려고 하는데 그가 도마 위에서 막상 자라를 잡으려고 했더니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았다. ​달리 그 자라를 잡아줄 사람도 없다고 판단한 그는 당시 동네에서 돼지를 잡거나 닭을 잡거나 기타 동네잔치 등에 쓰일 생물을 잘 잡던 양..

하찮은 일은 없습니다

영국 런던 캔터베리 대성당에 ‘니콜라이’라는 집사가 있었습니다. 열일곱 살에 성당을 관리하는 성당의 사찰 집사가 되어 평생을 성당 청소와 심부름을 했습니다. 하지만 자기 일이 허드렛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맡은 일에 헌신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가 하는 일 중에는 시간에 맞춰 성당 종탑의 종을 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성당 종을 얼마나 정확하게 쳤던지 런던 시민들은 도리어 자기 시계를 니콜라이 종소리에 맞추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자신에게 엄격한 모습은 자녀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그의 두 아들 역시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대학의 교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노환으로 임종을 앞두고 있을 때였습니다. 두 아들은 아버지가 걱정되어 말했습니다. “아버지, 오늘은 그만 쉬세요.”..

봉시장사ㅣ封豕長蛇

봉시장사ㅣ封豕長蛇 ○ 큰 돼지와 긴 뱀, 탐욕스럽고 잔인한 사람의 비유 ○ 封(봉할 봉) 豕(돼지 시) 長(길 장) 蛇(긴 뱀 사) 식욕(食慾)이 왕성(旺盛)한 큰 돼지와 먹이를 씹지 않고 통째로 삼키는 긴 뱀이라는 뜻으로,탐욕(貪慾)한 악인(惡人)을 두고 이르는 말 돼지는 먹이를 탐한다하여 욕심의 대명사다. 하지만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못 채운다’라는 속담이 있듯 한이 없는 사람의 탐욕을 덮어씌워 돼지가 억울할 정도다. ‘말 타면 종 두고 싶다’는 騎馬欲率奴(기마욕솔노), ‘행랑 빌리면 안방까지 든다’는 借廳借閨(차청차규) 등도 끝이 없는 사람의 욕심을 나타냈다. 뱀은 혀를 날름거리며 적에게 위협을 가해 잔인함으로 찍혔다. 이 뱀도 ‘잔학은 인간만의 속성이다’라는 서양 격언을 알면 잔인함의 대..

고사 성어 202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