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변화무상ㅣ變化無常

갓바위 2022. 9. 5. 08:41

○ 늘 변화하여 일정하지 않음
○ 變(변할 변) 化(될 화) 無(없을 무) 常(항상 상) 
 
장자의 雜篇(잡편) 중에서도 마지막 天下(천하)편은 중국 고대의 학술을

몇 개의 범주로 나누고 각각의 특징과 사상가들을 소개한다.

후학들이 편찬했다는 말대로 莊周(장주)도 설명하는 부분에 성어가 나온다.

‘적막하여 형체가 없으며 끊임없이 변화하여 일정한 모습이 없다

 

(芴漠無形 變化無常/ 홀막무형 변화무상), 죽음과 삶은 천지와 나란히 함께 있고,

신명과 함께 변해 간다(死與生與 天地並與 神明往與/ 사여생여 천지병여 신명왕여).’

芴은 황홀할, 희미할 홀. 芴漠(홀막)이 寂漠(적막)으로 나오는 곳도 있다.

그러면서 장자는 아득히 멀기만 하고 만물이 눈앞에

펼쳐져 있어도 돌아가 의지할 만한 곳이 없다고 했다.

그는 이런 학술의 가르침을 듣고 기뻐하며 자기 뜻을 자유분방하게 펼쳤다.

 

변화무쌍한 이치를 허황되기는 하지만

우화 형식으로 변화무쌍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만물이 변천한다는 진리를 깨달은 사람에게는 얻었다고 해서

영원하지 않으니 기뻐할 수 없고, 잃었다고 해서 근심하는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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