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수염을 깎듯이 마음을 다듬자 꽃마다 환경에 따라 모양과 색깔과 향내가 다르듯이 사람도 환경에 따라 다른 색깔과 향기를 풍긴다. 출가자들은 수행을 통하여 지난 시간들의 잘잘못을 되짚어 볼 줄 알기 때문에 매시간 훈풍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진실한 언행이 아니면 행하지를 않는다. 지혜 있는 사람은 말장난을 하지 않기 때문에 믿음을 준다. 그 믿음이란 곧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국법을 믿으면 공정한 세상이 되어야 하고, 성직자의 말을 믿고 따르면 지혜가 증장하여 삶이 윤택해져야 한다. 말이란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 화살처럼 직진하기 때문에 되돌릴 수가 없다. 수행자는 남을 가르치는 사람이기 때문에 남들보다 훨씬 더 많은 공부를 해야 하고 언행도 신중해야 하며 자신의 마음을 밝게 닦아 법력의 힘에 의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