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으로 모든 것을 잃은 선배에게 남긴 말 사업을 하다가 모든 것을 잃은 선배가 있습니다. 그 선배는 가진 돈을 다 잃고 결국 이혼까지 당했고, 가족과 멀리 떨어져 시골에 집을 구했습니다. 보증금도 없는 월세 20만원짜리 집은 낡고 허름했습니다. 선배는 ‘과연 이런 집에서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자꾸만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농부인 집주인은 선배의 얼굴빛을 살피며 누추해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며칠 후 선배는 짐 몇 개를 들고 그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 마치 폐가 같은 그 집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런데 집 안에 들어선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 구할 때는 허름하기만 했던 집이 완전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완전히 수돗물에 씻어 놓은 듯했습니다. 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