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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은 하나도 없다

내 것은 하나도 없다! 포브스에 아시아 최고의 기부 왕으로 선정된 분이 있다. "평생 거지 같이 벌어서 천사처럼 쓰겠다."고 악착같이 10개의 계열사를 만들어서 평생 모은 돈 1조7,000억 원을 기부하신 분이다 1958년부터 플라스틱을 주워서 양동이를 만들기 시작하신 분! 2002년에는 관정 장학 재단을 만들어서 매년 2,000명 이상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신 분! 그 선생이 관정 이종환 회장님이다. 평생 모은 재산 1조7000억 원을 장학 재단에 기부한 관정 이종환 삼영화학 그룹 명예회장은 2023년 9월13일 오전 1시 48분, 100세의 나이로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그는 일찍이 장학재단을 만들어 매년 국내외 명문대 재학생 1,000명 안팎으로 150억 원 정도를 지급했다. 이렇게 지급한 장학생이 ..

증심사 창건설화

증심사 창건설화 증심사는 창건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독특한 연기설화를 지니고 있다. 아득한 옛날 무주 땅에 한만동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이야기는 한씨가 태어나기이전, 그의 할아버지가 태수벼슬을 할때부터 시작된다 당시 할아버지인 한태수가 며느리를 보기 위해 날짜를 잡아놓은 어느 날이었다. 그 집에는 기운은 장사지만 술을 좋아하고 싸움을 잘하여 매번 말썽을 일으키곤 하는 ‘득’이라는 하인이 있었는데, 한태수는 그에게 심부름을 보냈다. 그런데 몇 시간이면 넉넉히 다녀올 곳을 온종일이 지난 뒤에야 엉망으로 취한 채 비틀걸음으로 돌아온 것이다. 한태수는 화가 치솟아 불호령을 내렸다. “네 이놈! 명을 받아 일보러 간 놈이, 감히 어디 가서 술에 취해 이제야 오는거냐!” “이 노릇도 못해먹겠다.” 득이는 허..

티베트불교에서 배우는 불교 현대화 방안

티베트불교에서 배우는 불교 현대화 방안 ​ 달라이라마 스님의 감화력으로 인해서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과거의 우리나라 불교인 가운데 티베트불교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분들이 적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출가하여 독신으로 생활하며 수행하는 것이 부처님 이후 모든 스님들의 삶인데 티베트의 사원에는 남녀가 앉은 자세로 부둥켜안고 성교를 하는 모습의 불상이 모셔져 있다. 얍윰(Yab Yum) 또는 부모존(父母尊)이라고 불리는 합체존(合體尊)이다. 참으로 외설적이고 흉측하고 볼썽사납다. "身體髮膚(신체발부) 受之父母(수지부모) 不敢毁傷(불감훼상)이 孝之始也(효지시야)."라는 공자님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고, 부관참시(部棺斬屍)를 치욕의 형벌로 생각하던 유교문화권에서 살아온 우리가 보기에, 풍장(風葬) 또는 ..

정보통신문명으로 도래한

정보통신문명으로 도래한 화엄의 세계 ​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로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애국가의 첫 구절이다. 여기서 말하는 하느님은 제석천이다. 제석천은 도리천의 천주인 석제환인(釋帝桓因)의 다른 이름이고, 석제환인은 '신(deva)들의 주인(sakra)이신 인드라'를 의미하는 범어 '샤끄라-제와남-인드라(Sakra Devanam Indra)'의 음사어다. 도리천에는 동· 남 · 서 ·북의 4방에 각각 여덟 곳의 하늘나라〔天〕이 있고, 중앙에는 인드라 신이 사는 천궁이 있다고 한다. 4방의 32천궁과 중앙의 1천궁을 합하여 총 33천궁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33천', 또는 '도리천'이라고 부른다. '도리'란 33을 뜻하는 범어 '뜨라야스-뜨링샤'의 앞부분인 '뜨라야'를 음사한 말..

복과 기도

복과 기도 ▒ 문 저는 사업을 하는 사람인데요 사업이 잘 되게 하려면 어떤 경전을 읽어야 할까요? ​ (사회자: 우리 불자님들이 이런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어떤 성취하고자 하는 바가 있을 때 어떤 경전을 사경하고 독송하면 좋을까요.. 하는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 ▒ 답 사업을 잘 되게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욕심을 비우고 하는 것입니다. 어느 경전을 읽든지 간에 욕심을 비우라는 말씀입니다. 어떤 사람을 만날 때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만나면 그 사람이 벌써 눈치채고 경계심을 갖게 되고 안좋습니다. 기본적으로, 경을 어떤 것을 읽으면 사업이 잘 되고가 아니라 경을 읽고 '아,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구나~' 하고 조금이라도 상대방에게 이익이 되게끔 해야 합니다. 마케팅을 하고 물건을 팔아..

무식한 아내라서 미안하다는 내 반쪽

무식한 아내라서 미안하다는 내 반쪽 어느 날 저녁을 먹다가 아내가 묻습니다. 그녀 : 여보, 손익분기점이 뭐야? 나 : 응?! 그녀 : 오늘 다른 대표님이 손익분기점 뭐라 했는데 뭔지 몰라서 말 안 했어 그냥. 나 : …(너는 직원을 여럿 둔 사업자대표자나.) 어느 날 후식을 먹다가 아내와 대화 도중. 그녀 : 여보, 오늘 제일은행 문자 왔는데 이율변경? 이게 뭐야? 하나도 못 알아먹겠어. 나 : 그… 이자율이라고… 돈을 빌리면 이자를 내야 하잖아? 그 이자금액을 책정하는 기준이라 보면 돼. 그녀 : 그럼 첫 30일 0.01%는 뭐고, 이후 3%는 뭐야? 막 이렇게 바뀌는 게 맞는 거야? 나 : 음.. 이건 파킹통장이라 초반에 이율변경이 잦아. 그녀 : 파킹통장은 뭐야? 나 : 아 잠깐만, 나 화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