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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베지밀로 유명한 정식품

■ 정식품...🗞📰📰 두유 베지밀로 유명한 정식품 창업주 정재원 명예회장이 20170년 별세했다. 100세. 소아과 의사였던 정 명예회장은 국내 최초로 두유를 개발한 데 이어 1973년 정식품을 창업했다. 소년은 급사(給仕)였다. 황해도에서 보통학교만 졸업하고 서울에 왔다. 홀어머니 밑에서 가난하게 자란 그는 대중목욕탕 심부름꾼부터 모자가게 점원에 이르기까지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그러다 우연히 의학강습소의 급사 자리를 얻게 됐다. 등사기를 밀어서 강습소 학생들이 볼 강의 교재를 만들어내야 했다. “자연스레 교재를 들여다봤죠. 용어가 어려워 옥편을 뒤져가면서 독학을 하다 보니 ‘나도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시에는 의대에 다니지 않아도 시험만으로도 의사 자격증을 딸수 있었거든요.” 주경야..

지금 할 일과 나중에 할 일

지금 할 일과 나중에 할 일 나에게는 기쁨이 있는가 하면 슬픔도 있습니다. 기쁨은 지금 당장 표현하여 함께 나누겠지만 슬픔은 조금 늦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슬픔을 승화시켜 내 삶의 새로운 힘이 되게 할 것입니다. 나에게는 만족이 있는가 하면 불만도 있습니다. 만족은 지금 당장 표현하여 전하겠지만 불만은 조금 늦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불만을 감사함으로 다스려 내 삶의 새로운 감사가 되게 할 것입니다. 나에게는 사랑이 있는가 하면 미움도 있습니다. 사랑은 지금 바로 누군가에게 나타내 보이겠지만 미음은 잠시 늦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미움을 겸손으로 다스려 내 삶의 새로운 사랑이 되게 할 것입니다. 나에게는 희망도 있지만 낙심도 있습니다. 희망의 설레임은 지금 바로 가슴에 채우겠지만 낙심은 조금 늦출 것입..

문득 어느새 삶의 하류에 다다른 자신을 보는 일

문득 어느새 삶의 하류에 다다른 자신을 보는 일 ‘방심 상태가 되기 쉬운 인간을 가장 명상적인 상태로 만들고 그를 일으켜서 그의 발을 움직이게 해보라. 그 지방에 물이 있는 한, 반드시 물을 향해 걸을 것이다. 명상과 물은 영원히 인연을 맺을 것이다.’ 독서 노트를 뒤적이다 오래전 옮겨 적은 글귀에 눈이 멎었습니다. 허먼 멜빌의 에 나오는 대목입니다. 생각해 보니 방심 상태가 되기 쉬운 정도가 아닌, 늘 방심 상태로 살아가면서도 강을 오래 외면하고 살았습니다. 그것도 지척에 두고서 말입니다. 우리 마을은 전형적인 강마을입니다. 마을과 맞닿아 있는 암사동 선사 주거지에는 아득한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아온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움집터와 탄화된 도토리, 돌도끼와 이음낚시, 빗살무 늬토기가 출토돼 이 강가에..

반드시 행한 대로 되돌아온다

반드시 행한 대로 되돌아온다 아이작 뉴턴의 세 가지 법칙이 있습니다. 제1 법칙 (관성의 법칙) 제2 법칙 (힘과 가속도의 법칙) 제3 법칙 (상호작용과 반작용의 법칙) 이 중에서 ‘상호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은 한 물체가 다른 물체에 힘을 적용하면 다른 물체도 똑같은 힘으로 반응하는 법칙입니다. ‘상호작용과 반작용’ 법칙을 쉽게 설명하면 책상을 힘차게 치면 큰 소리가 나고 작게 치면 작은 소리가 나는 것이 그 원리입니다. 신기하게도 이는 삶 속에서도 적용됩니다. 내가 선하게 행동하면 선한 영향이 악하게 행동하면 악한 영향이 온다는 것입니다. 지하철 계단에서 노인의 짐을 들어주거나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등 간혹 내가 한 선한 행동의 반작용이 당장 반응하거나 보이지 않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