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6 6

상생의 가르침

상생의 가르침 인생살이는 날씨와 같다. 비 오는 날 바람 부는 날 구름 끼는 날 이 인생살이이다. 그르나 언제나 그 뒤에는 쨍쨍한 햇빛이 기다려 준다. 순탄한 삶에서는 새로운 개기를 만날 수가 없다. 실패와 좌절 시련과 고통을 통해서 새로운 개기가 생기게 된다. 세상에 출세하고 성공한 기업과 사람들은 하나 같이 큰 시련을 극복한 사람들의 차지다. 남의 탓으로만 돌리는 사람은 어떠한 경우라도 성공하기란 어렵다. 남의 탓을, 자기 내면으로 돌려 자신을 반조하여 자기 혁신을 기하는 사람이 꼭 성공하게 된다. 세상의 탓이 바로 자기 탓이란 것을 성찰할 줄 알아야 깨어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 자신을 무엇으로 지킬 것인가.? 돈이나 명예 권력은 자기 것이 아니다. 때가 되면 다 떠나가 버린다. 자기의 힘 자기..

불교적 인지 치료

불교적 인지 치료 화엄의 절대긍정과 반야의 절대부정 ​ 상담심리학에서는 인간의 정신적 문제를 두 가지로 분류한다. 하나는 정서(情緖)장애이고, 다른 하나는 인지(認知)장애다. 한맺힘과 분노 등 감정적인 상처와 왜곡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은 정서장애에 해당하고, 잘못된 생각이나 어떤 상황에 대한 오해 등 앎의 문제로 인한 심리적 고통은 인지장애에 해당한다. 불교 유식학의 가르침과 비교하면 정서장애는 '번뇌장(煩惱障)', 인지장애는 '소지장(所知障)'에 속한다. 번뇌장은 뿌리는 아집(我執)에 있고 소지장은 법집(法執)에 서 비롯한다고 한다. 따라서 '자기자신에 대한 집착〔아집〕'이 강한 사람은 분노와 탐욕, 교만과 같은 감성적 번뇌가 심하고, '사물에 대한 고정 관념〔법집〕'이 강한 사람은 그런 잘못된 인지로..

무한을 담는 하나의 분별

무한을 담는 하나의 분별 화엄적 정책 ​ 화엄의 법계연기에서 가르치듯이 '하나' 속에 무한이 담겨 있다. 예를 들어, 지금 내 눈 앞의 '화분'은 나에 대해서는 '정지'해있다. 그러나 지구가 쉬지 않고 자전하기에 지구 밖에서 질 좋은 망원경으로 화분을 본다면, 화분은 지구에 올라타서 큰 원을 그리며 '돌아가고' 있을 것이다. 또 지구는 자전과 동시에 태양의 주위를 공전하고 있기에 더 멀리서 보면 늘어진 용수철 같은 궤적을 그리면서 '굴러가고' 있을 것이다. 내가 일어나서 화분 앞으로 가면 화분은 나에게 '다가오고' 화분을 지나쳐서 계속 걸어가면 화분은 나에게서 '멀어지며', 내가 주저앉으면 화분은 나의 위로 '올라가고' 내가 일어서면 화분은 나의 아래로 '내려간다.' 동일한 하나의 화분이지만 관찰자에 따..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정호승의 시 에서는 이렇게 외로우니까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외롭지 않은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요? 사람인 이상 우리는 누구나 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인생의 친척은 고독이며 외로움이며 슬픔이기 때문이죠. 외롭다는 생각이 뼛속 깊이 절절하던 어느 날, 전철을 타고 가다가 따뜻한 풍경을 보았습니다. 어떤 사람이 책을 보고 가던 중이었는데 앞에 앉은 학생이 피곤했던지 졸고 있었습니다. 학생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몇 번이나 떨구더니, 책을 보고 있던 사람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학생이 편하게 머리를 기댈 수 있도록 자신의 어깨를 빌려 주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미소..

나이 듦을 받아들이자

나이 듦을 받아들이자 미국 대중문화계의 스타이자 미국 배우 겸 코미디의 전설이라 불리는 조지 번스. 1996년 그의 나이 100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검은 테의 둥근 안경을 항상 쓰고 연기했고 부인 앨런과 함께 라디오와 텔레비전에서 오랫동안 남을 즐겁게 하는 일을 천직으로 삼았고 그것이 행복의 비결이고 인생의 보람으로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는 78세 되던 해에 영화 ‘선샤인 보이스(The sunshine boys)’를 통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주위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다.” 100세 시대를 앞둔 현대사회에서 오래 사는 것보다 잘 늙는 게 중요해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나이 듦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