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첫 생일 파티를 미국 미네소타에 사는 33살 여성, 아테나 크루거는 지난 2013년 가을 아이를 가졌다. 2011년 결혼한 남편과의 사이에서 얻은 사랑의 결실이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그녀는 큰 충격을 받았다. 임신 중 유방암 진단을 받은 것이다. 2014년 5월 6일. 딸 아마리(‘신의 기적’이라는뜻이다)는 예정일보다 두 달 빨리 태어났다. 덕분에 엄마는 집중적인 암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곧 완치 판정을 받는다. 행복한 나날이 이어질 것만 같았다. 아이는 무럭무럭 자랐다. 하지만 2014년 9월 아테나 크루거의 암은 재발했다. 뇌에까지 퍼져 있었다. 그리고 말기라는 판정을 받았다. 아테나 크루거는 투병 생활 중에도 육아에 온 힘을 다했다. 육아와 투병을 병행하며, 그 과정을 블로그등을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