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 192

나는 친구에게 사과를 준다

나는 친구에게 사과를 준다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나는 친구에게 사과를 준다’의 미래형은 무엇인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한 아이가 손을 번쩍 들고 선생님께 ‘나는 친구에게 바나나를 받는다’라며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선생님은 의아해하며, 학생에게 왜 그런 대답을 했는지 물었습니다. “전에, 친구에게 사과를 줬더니 다음날 친구가 저에게 바나나를 줬어요.” ‘나는 ~ 준다’의 미래형으로 ‘나는 ~ 받는다’는 문법적으로 틀린 답이지만 삶의 이치로 보면 맞는 답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누군가를 위해, 이 세상을 위해 무언가를 베풀면 그것이 자신의 손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세상에 전한 선행은 이 세상을 돌고 돌아 언젠가 다시 나에게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 오늘의 명언 바람..

당신은 무엇을 가지고 다니십니까?.

당신은 무엇을 가지고 다니십니까?. 사랑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친구가 있고 선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외롭지 않고 정의를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함께 하는 자가 있고 진리를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듣는 사람이 있으며 자비를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화평이 있으며 진실함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기쁨이 있고 성실함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믿음이 있고 부지런함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즐거움이 있으며 겸손함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화목이 있으며 거짓 속임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불신이 있고 게으름과 태만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멸시 천대가 있고 사리 사욕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원망 불평이..

가장 아름다운 약속

♧ 가장 아름다운 약속 ♧ 어느 교수가 강의 시간에 한 일화를 들려주면서 학생들에게 의견을 물었습니다. 한 쌍의 부부가 유람선을 타고 여행을 하다가 큰 폭풍으로 재난을 당했는데 그 배의 구조정에는 자리가 딱 하나만 남았습니다. ​ 이때 남편은 부인을 유람선에 남겨두고 혼자 구조선에 올랐고, 부인은 침몰하는 배 위에서 남편을 향해 소리쳤습니다. ​교수는 학생들에게 질문했습니다. “여러분, 그 상황에서 부인이 남편에게 뭐라고 외쳤을까요?” ​ “당신을 저주해요! “당신을 남편으로 선택한 내가 바보지!” “어디 얼마나 먹고 잘 사나 봐라.” 이때 한 학생은 한마디도 하지 않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다른 학생들이 조용해질 때 그 학생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 “교수님, 제가 생각했을 땐 아마 부인은 ‘우..

신외무물 건강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 한식날 아침 '당신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 식목일이자 한식(寒食)인 오늘은 4대 명절 중 하나로 풍년을 기원하며 성묘하고 논밭에 씨를 뿌렸던 날이라고 합니다. 한식(寒食)은 말그대로 차가운 음식. 동지 후 105일째인 오늘, 통상적으로 날씨가 매우 건조하여 불 피우는 일을 자제하며 찬 음식을 먹는 풍습이 생겼다고 하네요.^^ 한해 풍년을 빌며 씨를 뿌리고 찬 음식 먹으며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던 조상님들의 마음처럼 당신의 올 한 해도 좋은 일들만 가득하여 건강과 풍년의 축복이 함께하는 한 해 되시기를~ 두손모아 기도합니다!!^^ 🙏🙏 신외무물(身外無物), 건강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 한식날, 불로 달구지 않은 찬 음식을 먹고 나무를 심고 고운 상 차려 건강과 평안을 빌어 성묘를 하던 선조..

가슴 뭉클한 사연

"가슴 뭉클한 사연" 젊고 유능한 한 청년이 고급 승용차를 타고 길을 가는데 갑자기 돌멩이가 날아와서 그의 차의 문짝을 때렸습니다. 옆을 보니 어린 소년이 있었습니다. 화가 난 청년은 차에서 내려 돌맹이를 던진 소년의 멱살을 잡고 "야~! 이게 무슨 짓이냐...? 변상을 받아야겠다. 너희 부모님께 가자 고 소리쳤습니다. 소년이 눈물을 훔치며 말했습니다. 제가 돌맹이를 던지지 않았다면 아무도 차를 세워주지 않았을 거예요. 저기 우리형이 휠체어에서 굴러 떨어졌는데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그랬어요. 나의 힘으로는 꼼짝 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 잘못했습니다. 청년 사업가는 목에서 무언가 올라오는 것을 느꼈고 아무 말 없이 소년의 형을 휠체어를 바로 올려주었습니다. 그 후로도 청년은 차를 수리하지 않았습니다..

청명날 아침,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

💐청명(淸明)날 아침,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 목요일인 오늘은 다섯번째 절기인 청명(淸明) 입니다. 차츰 하늘이 맑아져 일을 시작하기 좋은시기로 농촌에선 농작물의 씨앗을 뿌리는 날이라고 해요. '죽은 나무에서 꽃이 피고 부지깽이만 꽂아도 꽃이 핀다' 라는 청명의 속담처럼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에 온세상에 꽃망울 터지듯 풍요로운 열매를 맺는 한 해 되시길 소망합니다. 우리도 '2024년 행복농사' 열심히 지어봐요!! ^^ 🌱🌱 🌻 맑은 하늘 맑은 인연 🌻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때가 있습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습니다. 텃밭에서 이슬이 오고가는 애호박을 보았을때 친구한테 먼저 따서 보내주고 싶은 생각이 들고,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 쳤을때 그 아름다움의 ..

할머니의 지갑

할머니의 지갑 저희 할머니는 작은 체구이시지만 오래전 할아버지가 지병으로 돌아가신 이후로 저희 아버지를 포함해서 삼 남매를 키우면서 억척스럽게 생활하셨습니다. 어린 시절 방학이 되면 시골에 계신 할머니 집에 방문하는데 할머니는 제 손을 잡고 재래시장에 자주 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참 장을 보다가 가방 안을 보시더니 할머니가 깜짝 놀라셨습니다. 아마도 물건을 사시다가 지갑을 떨어뜨리신 모양이었습니다. 할머니는 급하게 왔던 길을 되돌아가며 혹시 떨어져 있을 지갑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시장 바닥 여기저기를 살피며 지갑을 찾는 저와 할머니에게 웬 아저씨가 조심스럽게 다가왔습니다. 아저씨는 다리도 불편하시고, 한 여름인데도 허름한 겨울 옷을 입고 있었는데 몇 걸음 앞에 그 아저씨가 오자 안 좋은 냄새가..

멀리에서 온 이를 먼저 맞으라

멀리에서 온 이를 먼저 맞으라 ​菩 薩 心 ​ 미황사를 찾은 이들, 우리의 만남이 내가 그들에게 무언가 해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면 어떤 도움들 주어야 할지 마음이 쓰이고 그렇게 하루가 금세 가버린다. 그들은 아마도 벼르고 별러 이 여름, 간신히 시간을 내어 땅끝마을까지 찾아왔을 터이다. 그 생각에 이르면 한 사람 한 사람 '무겁게' 만날 수밖에 없다. 물론 내 공부의 덕화가 그들을 감동시키는 것은 아니다. 땅끝마을이라는 지역과 천 년 도량이 주는 덕이 그들의 수행을 돕는 것이다. 거기에 비단 위에 꽃그림 하나얹듯이 친절한 말 한마디와 웃는얼굴이 평안함을 더해 줄 터이다. 몸이 조금 피곤하면 모른 척하고 쉴까 하다가도 밥 얻어먹으며 이 좋은 곳에 살면서 그것도 못 한대서야 말이 되는가 싶으면 ..

화장실 낙서에서도 배워보자

화장실 낙서에서도 배워보자 ​ 우리가 지향하는 발전이란 더 좋고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것인데 우리들은 우리의 자연을 자꾸 훼손하면서 다른 나라의 자연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달러를 지불하며 떠나가고 있다. 옳은 일만 배우고, 그른 일은 흉내도 내지 말자. 나보다 앞서간 사람은 사심 없이 공경하고, 나보다 뒤처진 사람은 정성껏 도움 주며 살아가자. 기상과 동시에 오늘도 착하게 살겠다고 다짐하고, 취침 전에는 차분한 명상을 통하여 하루를 깊이 반성한 후 숙면에 들어가야 한다. '차분한 마음'은 선정과 연결되고, '깊이 생각함'은 지혜를 일으켜 세워준다. 명상의 '명(暝)'은 '어둡고 깊다, 고요하다'라는 뜻이고, '상(想)'은 '생각하다'라는 뜻이다. 명상을 하면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타인에 대한 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