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숭이가 관을 쓰다, 사람답지 못한 사람 ○ 沐(머리 감을 목) 猴(원숭이 후) 而(말 이을 이) 冠(갓 관) 원숭이(☞沐猴)가 관을 썼다는 뜻으로,옷은 훌륭하나 마음은 사람답지 못함을 이르는 말. 목후라는 원숭이에게(沐猴) 갓을 씌웠다는(而冠) 이 성어는 겉으로는 그럴듯하게 꾸몄지만 생각과 행동이 사람답지 못하다고 비유할 때 사용한다. 이 말의 유래도 흥미진진한 楚漢戰爭(초한전쟁)에서 나왔다. 힘이 산을 뽑는다는 장사 項羽(항우)가 강력한 군사력에도 불구하고 漢(한)의 劉邦(유방)에게 關中(관중)을 선점 당했다. 하지만 張良(장량)의 건의를 받아들인 유방에게서 양보 받아 수도 咸陽(함양)에 진입한 항우는 약탈과 방화를 자행하여 阿房宮(아방궁)이 석 달 동안 타는 등 폐허로 만들었다. 그러고선 성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