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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여래의 12가지 소원(4)

부처님의 말씀에 의하면 사람에게는 구횡(九橫)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사람이 횡사(橫死)를 하게되는 아홉 가지 경우를 말함이다. 즉, 1, 사람이 병에 걸려 약도 없고 간호해 줄 사람도 없으며 설혹 약이 있다 하여도 그 조제(調製)사용법 이 적당하지 않으면 살 사람도 횡사한다. 또 마귀, 외도, 혹은 좋지 못한 사람을 믿으면 횡사하는 경 우가 있다. 그리고 신명(神明)을 받든다고 사람의 목소리를 내서 사람을 홀리게 하는 귀신을 불러서 복덕을 바라고 장수를 원하다가 헛되이 죽는 수가 있다. 이것을 제 一의 횡사라고 한다. 2, 옳지 못한 국법으로 죽게 되는 것을 제二의 횡사라고 한다. 3, 사냥에 마음이 팔리고 주지육림에 빠져 정기(精氣)를 잃는 것을 제三의 횡사라고 한다. 4, 불에 타 죽는 것을 제四..

왕자무친ㅣ王者無親

왕자무친ㅣ王者無親 ○ 왕도 사사롭게 일을 처리하면 안된다 ○ 王(임금 왕) 者(놈 자) 無(없을 무) 親(친할 친) 법불아귀(法不阿貴)가 공직자들이 갖춰야 할 자세라면 왕자무친(王者無親)은 왕이 잊지 말아야 할 말이다. 국법 앞에서는 왕도 사사로운 정으로 일을 처리하지 못한다. 왕의 외척 등이 발호할 때 이런 지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의 특별한 전고는 찾지 못하겠다. 조선 22대 왕 정조가 남긴 ‘일득록’(日得錄)은 좋은 글이다. 일득록은 문자 그대로 하루를 반성하고 그날 얻은 깨달음을 기록한 일기이다. 홍재전서(弘齋全書)에 수록된 이 기록의 훈어(訓語) 5에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천도(天道)는 사정(私情)을 두지 않고 오직 착한 사람을 도울 뿐이며 왕자(王者)는 친한 사람을 두지..

고사 성어 2022.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