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2 7

꽃(花) 공양

네 번째 꽃(花) 공양이다 의미 꽃(花) 공양은 육바라밀중 인욕에 해당하며 인내하지 않고서는 무엇이든지 이룰 수 없듯이 한 송이 꽃을 피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수행 역시 인욕을 가꾸듯이 해야 함을 뜻한다. 게송 부처님 따르는 지극한 마음 시방에 번지는 꽃향기처럼 대천세계 두루두루 퍼져서 이 땅에 평화로운 자비의 꽃이 날마다 새롭게 피어나소서.

卍 ~불교 상식 2022.08.12

솥안의 고기

석존께서 왕사성(王舍城)의 영취산(靈鷲山)에 계시면서 많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설법하실 때의 일이다. 바라나시국의 바라나시성에 그릇된 생각은 고 가라가지를 다스리던 왕이 있었다. 이 왕에게 한 사람의 태작가 있었는데 어느 때 조그마한 잘못을 저지른 것을 크게 성을 내어 그 귀여운 태자를 나라 밖으로 내쫓아 버렸다. 제 나라를 쫓겨난 태자는 어제까지는 금전옥루(金殿玉樓)에서 아무런 걱정도 없이 쾌락을 마음껏 누리면서 살았는데 지금은 의지할 사람도 없이 쓸쓸하게 방랑의 길은 떠돌아 다니는 신세가 되어 어떤 오막살이에서 그 부인과 함께 살게 되었다. 아무런 저축도 없고 준비하였던 얼마 안되는 식량도 다 없어져서 마침내는 그날의 끼니도 이을 수 없는 궁한 처지로 빠져 들어가고 말았다. 먹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가..

손가락과 달

석존께서 사밧티국의 기원정사에서 많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설법하고 계셨을 때의 일이다. 어느 곳에 한 사람의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지혜 있는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에게 달이 떠 있는 곳을 보라고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켰는데 어리석은 사람은 손가락만 들여 다 볼뿐 정작 달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나이는 웃으면서, 『나의 손가락을 보면 안 된다. 손가락은 달이 있는 곳을 가리키고 있으니까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서 하늘의 달을 보시오.』 어리석은 사나이는 그때야 비로소 그랬던가 하고 생각을 하였다고 한다. 세상의 언어와 참뜻이라는 것은 이와 똑 같은 관계가 있는 것이다. 성인(聖人)이나 현철(賢哲)은 범부를 위하여 여러 가지 언어를 구사하기 때문에 깊고 넓어서..

피카소의 황소 머리

20세기 현대 미술을 거론할 때마다 어김없이 언급되는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는 창의성이 돋보이는 추상화 ‘우는 여인’ 외에도 다양한 작품을 남긴 천재 예술가입니다. 그의 작품 중 ‘황소 머리’가 탄생하게 된 일화가 있습니다. 어느 날, 피카소는 파리의 길거리에 버려진 지 오래된 듯한 낡은 자전거를 발견했습니다. 유심히 자전거를 바라보던 그는 곧장 작업실로 가져가 자전거의 안장과 핸들을 떼어내곤 안장 위에 핸들을 거꾸로 붙였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조형물에 청동을 입히자 갸름한 안장은 황소의 얼굴처럼, 길고 구부러진 핸들은 황소의 뿔처럼 착각할 정도로 보였습니다. 피카소는 이 조형물을 완성한 후 ‘황소 머리’라는 이름을 붙이며 매우 흡족했습니다. 이후 ‘황소 머리’는 피카소의 예술성과 독..

협죽도

8월 12일 오늘의 꽃 이 름 : 협죽도(Oleander) 학 명 : Nerium indicum 과 명 : 협죽도과 분 포 : 한국(제주도, 남부지방), 일본, 대만 서 식 : 햇볕이 잘 쬐고 습기가 많은 사질토 크 기 : 높이 2m 이상 개 화 : 7∼8월 꽃 말 : 위험(danger) 햇볕이 잘 쬐고 습기가 많은 사질토에서 잘 자라지만 아무데서나 자라며 공해에 대해서도 매우 강하다. 높이 2m 이상 자라고 밑에서 가지가 총생하여 포기로 되며 수피는 검은 갈색이고 밋밋하다. 잎은 3개씩 돌려나고 선상 피침형이며 가장가리가 밋밋하다. 질이 두껍고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양면에 털이 없다. 꽃은 7∼8월에 피지만 가을까지 계속되고 홍색·백색·자홍색 및 황백색이 있고 겹꽃도 있다. 화관은 지름 3∼4cm로서 ..

무위이화ㅣ無爲而化

○ 공들이지 않아도 스스로 변하여 잘 이루어짐 ○ 無(없을 무) 爲(할 위) 而(말이을 이) 化(될 화) 공들이지 않아도 스스로 변하여 잘 이루어짐. 통치자들의 덕이 크면 클수록 백성들이 스스로 따라와서 잘 감화된다는 뜻 노자사상의 근간은 무위자연(無爲自然)이다. 노자는 언제나 무위자연으로 돌아갈 것을 역설했다. 노자는 그렇게 부르짖기만 한 게 아니고 스스로 무위자연으로 살았다. 그것은 인위적인 잔꾀를 부리지 않고 자연의 소박함으로 돌아가 사는 삶을 말한다. 無爲而化는 무위자연의 한 갈래이자 표리(表裏)관계일 법하다. 어떠한 작위(作爲)도 가해짐이 없이 소박한 상태로 있게 하면 백성은 감화되어 저절로 천하가 다스려진다는 것이다. 통치자가 인위적인 수단을 배제하고 백성을 감화시켜 다스릴 수 있다면 그 이상..

고사 성어 2022.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