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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령(搖鈴)의 의미

요령(搖鈴)은 불공에 쓰이는 의식용 법구로서 금속으로 만든 작은 종 모양에 그 가운데 추가 달려있고 긴 손잡이가 달려 있어서 손잡이를 잡고 흔들면 경쾌하고 맑은 소리가 난다. 요령은 목탁보다 빠른 박자로 염불할 때 사용한다. 옛날 큰 총림에서는 불이 났을 때 뛰어다니며 흔드는 화령(火鈴)과 밤에 순찰을 하는 스님이 사용하는 순경령(巡更鈴)으로도 쓰였다.

卍 ~불교 상식 2022.08.24

애별리고(愛別離苦)

석존께서 탄생하신 시대보다 훨씬 이전의 일이다. 사람의 목숨이 몇 만년이나 살고 있던 시대에, 선유(善柔)라는 왕이 있었다. 아직 태자로 있을 때부터 천하를 다스리고, 뒤이어 왕위에 오른지 八만 四천년의 세월이 지났다. 어느 때, 이 선유왕의 머리 위에 혹이 하나 생겼다. 그 혹은 홍합처럼 물렁물렁 하였는데, 날이 감에 따라 그 혹은 점점 커졌지만 별로 고통스럽지도 않았다. 그로부터 열달이 지나니 그 혹은 저절로 입을 벌리고, 속에서 한 사내아이가 나왔다. 그 얼굴 모습은 참으로 예쁘고, 인간세계에서 둘도 없는 미남자였다. 아버지 선유왕은, 정수리에서 나왔다고 해서 그 아이에게 정생(頂生)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 뒤, 부왕은 모든 일을 태자에게 맡겼으므로 정생은 아버지를 대신하여 나라의 정사를 맡아 보..

공짜 항암제 4가지를 소개합니다

현대인의 죽음 원인 1위 암. 이제는 암이라는 질병이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때문에 우리는 발암물질이라면 피하고, 항암 효과가 있는 식품을 찾아 먹으며 알게 모르게 암에 걸리지 않기 위해 작은 노력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을 위해 행복지기가 나서서 공짜 항암 치료제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 지 한 번 만나보실까요? 1. 세로토닌 편안함을 느낄 때 분비되는 호르몬입니다. 좋은 곳에 가거나 기쁜 소식을 들었을 때, 혹은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감사와 즐거움을 느낄 때마다 생산된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기운을 통해 수시로 만들 수 없지만 돈으로는 살 수가 없겠죠! 세로토닌은 마음의 긴장과 불안함을 완화시키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데에 효과가 큽니다. 숙면의 도움을 주는 멜..

면접에 늦은 이유

지난 22일 한 유튜브 채널에 ‘면접관님, 이 영상 좀 봐주세요. 제가 면접 날 늦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서 차를 몰고 면접을 보러 운전하며 가는 길이었고 4차선에서 신호를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횡단보도 인근 인도에 서 있던 한 노인분이 그의 차량에 올라타고는 대뜸 한의원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그는 당황하며 택시가 아니라고 말했지만 노인은 이를 듣지 못했고, 마침 기다리던 신호가 바뀌면서 출발해야 했습니다. 여전히 택시로 오해한 노인분은 한의원, 슈퍼마켓 등으로 가달라고 말했고 그는 어쩔 수 없이 동네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그리고 차를 정차한 후 물었습니다. “댁이 어딘지 정확하게 말씀해주시면 ..

고육지계ㅣ苦肉之計

○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계책 ○ 苦(괴로울 고) 肉(고기 육) 之(어조사 지) 計(꾀할 계) 삼국시대의 周瑜(주유)는 吳(오)나라 장수로 지모가 뛰어났다. 曹操(조조)의 魏(위)나라 수군 도독인 채모와 장윤은 주유의 계략에 빠져 조조에게 참살 당했고 뒷날 조조가 가슴을 쳤을 때는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조조는 오나라를 공략하기 위해 長江(장강·양자강)에 수십만 대군을 배치했다. 유명한 赤壁(적벽)대전의 서막이었다. 도저히 승산이 없다고 본 주유는 궁여지책으로 火攻(화공)작전을 세워 보았다. 주유는 노장 黃蓋(황개)와 머리를 맞대고 각본을 짰다. 거짓 항복하는 이른바 詐降計(사항계)를 쓰기로 한 것이다. 황개가 주역인 연극은 시작되었다. 작전 회의에서 황개가 비장한 어조로 말했다. "조조의 ..

고사 성어 2022.08.24

투도보리ㅣ投桃報李

○ 복숭아를 선물로 받고 자두로 답례하다. ○ 投(던질 투) 桃(복숭아 도) 報(갚을 보) 李(오얏 리) 복숭아를 선물로 받고 자두로 답례하다, 격에 맞아 친밀하게 지내다는 뜻이다. 예를 갖춰 서로 오가야 깊은 관계가 유지된다고 한 것이 禮尙往來(예상왕래)다. 그런데 선물을 보내면서 더 큰 반대급부를 바란다면 賂物(뇌물)이 되고 만다. 엇비슷하게 마음을 다한 선물이 오래 간다. 복숭아로 선물을 받고서(投桃) 오얏, 즉 자두로 보답을 한다(報李)면 어떨까. 복숭아와 자두는 기호에 따라 경중이 다르겠지만 대체로 비슷하다고 본다. 격에 맞는 선물을 주고받으면서 친밀하게 지낸다는 뜻에서 내가 은혜와 덕을 베풀면 남도 이를 본보기로 한다는 뜻도 포함하게 됐다. 모과를 선물했는데 구슬을 보내줬다면 분에 넘치는 답례..

고사 성어 2022.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