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9 4

운명을 개선하는 염불

운명을 개선하는 염불 (前略) "나무아미타불"은 성덕性德(성품의 덕)으로서, 자성自性의 제일가는 덕성입니다. 그 뜻은 석가세존께서 소본 《아미타경》에서 분명히 말씀하셨는데요, 두 가지 의미 즉 무량수無量壽(무한한 수명), 무량광無量光(무량한 광명)입니다. 무량수는 복과 같고, 무량광은 지혜입니다. 이 불호(아미타불)를 염하는 사람은 불력佛力의 가피를 얻고, 지혜가 자라나며, 복이 증장됩니다. 사람들이 듣고서 환희심을 내고 발심하여 염불할 수 있도록 분명하게 말해야 합니다. 염불은 복과 지혜를 함께 닦는 복혜쌍수福慧雙修의 법문입니다. 고인들이 다라니(진언)를 염하는 것이 독경 보다 낫다고 한 것은 경은 무척 길고 진언은 짧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다라니 독송 보다는 염불이 간단해서 더 좋습니다. 아미타불..

이혼할거라면 이것만 꼭 기억해주세요

이혼할거라면 이것만 꼭 기억해주세요 앞서 밝혔듯 나의 어른 혐오증의 첫 시작은 엄마에 대한 몰입과 동일시에서 비롯됐다. 엄마가 미워하는 어른을 그대로 미워하는 것, 그 첫 상대는 엄마의 남편, 즉 나의 아빠였다. 엄마, 아빠는 어릴 때부터 꾸준히 싸우고 다시 좋아지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수험생인 나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인 고2 때 결국 이혼했다. 방식은 엄마가 집에서 나가는 쪽이었다. 하지만 양 쪽 모두 최선을 나에게 다해주셨고, 수능 전날은 서로 불편했을 텐데도 파격적으로(?) 엄마가 집에 와 전복죽을 끓여주는 뭔가 웃지 못할 따뜻한 촌극(?)마저 펼쳐졌다. 암튼 나의 이런 가정사를 굳이 얘기하고 다니지 않았음에도 성인이 된 나에게 종종 지인들이 이혼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는 경우가 있었다. 지금 이혼은 ..

아물지 않는 상처는 없다

아물지 않는 상처는 없다 바닷가 모래사장을 거닐다 보면 아이들이 쌓다가 무너져버린 모래성과 ‘사랑해’라고 쓴 연인들의 손 글씨, 여러 사람이 지나간 발자국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인생도 모래사장과 같아서 스쳐 지나간 인연이 남겨놓은 여러 상처로 마음속은 울퉁불퉁해지고 영영 치유되지 못할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파도가 모래사장을 훑으면 금세 깨끗하고 판판해지듯이 ‘철석!’이라는 시간의 파도가 스치면서 쓰라린 상처도 아물 것입니다. 때로는 누군가에게 받은 상처의 크기가 생각하는 것만큼 작은 상처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상처받은 마음에는 잠시 휴식과 얼음찜질 같은 처방이 필요하기도 하고 충분한 시간 동안 다시 다치지 않게 아물게 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시간은 모든 상처의 약이다. – 윌리엄 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