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부부의 이별이야기 “미안하지만 난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 왜 결혼했는지 모르겠어.” 나는 말했다. 아내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말없이 울었다. 난 미안했지만 등을 돌리고 집을 나왔다. 아내와 더 이상 살아갈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내에게 이혼 서류를 꺼냈다. “집과 자동차 부동산과 현금 그중에서 당신이 30%를 가질 수 있어” 아내는 말없이 눈물만 흘렸다. 이튿날 집에 돌아와 보니 탁자에 아내가 써놓은 편지가 있었다. 눈물이 얼룩져 있어서 혹시 내 맘이 흔들릴까봐 읽지 않으려 하다가 나도 모르게 읽어 내려갔다. 난 아무것도 원하지 않아 '다만 한 달쯤 시간을 갖고 싶어 한달만이라도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대해줘 아이 시험기간이니까 신경 쓰지 않게... 그리고 이혼조건으로 한 가지 부탁만 할게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