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7 7

뽕나무를 알면 병이 없다

🍒 뽕나무를 알면 병이 없다! 🍒 중국 수천년 고대 의약학의 최고봉으로 알려진 이시진 선생의 '본초강목'에는 이러한 내용이 있습니다. "뽕나무로 지팡이를 만들거나 젓가락을 만들어 써도 중풍을 예방한다" 오늘은 각종 성인병(당뇨, 혈압, 혈관, 암) 예방에 최고로 알려진 뽕나무의 효능과 음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많은 분들한테 도움이 될 듯하여 공유합니다. ♠ 뽕잎의 약효 ♠ 1. 혈관 강화 같은 옛 의학책에는 뽕잎이 풍에 좋다고 적혔다. 풍을 맞았다는 것은 뇌졸중으로 뇌 속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진 것을 말한다. 뽕잎에는 곡식 중에서 루틴이 가장 많이 들어 있는 메밀보다 루틴이 18배나 많이 들어 있는데 루틴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혈압을 낮추는 가바라는 성분도 많이 들어있..

자신을 정확히 알면 지혜가 싹튼다

자신을 정확히 알면 지혜가 싹튼다 삶과 죽음은 한 몸이다. 죽음이 없으면 삶도 없다. 삶과 죽음이 만나는 접점은 임종(臨終)이다. '관경'에서는 임명종시 (臨命終時)라고 하는데 그 말은 '목숨이 끊어지려고 할 때'라는 뜻이다. 우리는 숨이 넘어가기 전 살아생전에 선을 행하고 공덕을 쌓아야 한다. 사소한 것에 집착하는 마음이 스스로를 망가뜨린다. 만남은 찰나지만 이별은 영원할 수도 있다. 그래서 마음 다스림이 중요하다. 수행이란 돌을 갈아서 거울 만드는 것이 아니다. 본래의 자신이 거울처럼 맑은 부처란 것을 알아내는 것이다. 자신을 정확히 알아야만 지혜가 싹튼다. 사람은 자연 속에 살면서도 자연의 고마움을 잊고 살며, 부모, 형제, 이웃들의 고마움마저 잊고 살아간다. 오늘이 축복의 날이며 기적의 날이란 것..

고요한 환경에 집착하지 마라

고요한 환경에 집착하지 마라 ​淸 靜 ​ 산사의 여름 오후는 고요하다 못해 적막하다. 인적은 없고 햇살만 가득한 널찍한 마당을 마주하기 어려울 때는 가끔 음악을 듣는다. 적막한 고요함을 깨뜨릴까봐 음악도 조심스럽다. 산중에 어울리는 음악은 피아노 연주다. 낭랑한 선율 사이로 고요함과 새소리, 바람소리도 들려온다. 엊제부터인가 고요함을 즐기게 되었다. 그런데 옛 스승인 박산무이 선사는 수행자가 환경의 고요함을 찾는 것을 크게 경계한 바 있다. 참선하는 데는 무엇보다 교요한 환경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고요한 환경에 빠지게 되면 사람이 생기가 없고 고요한 데 주저앉아 깨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개 사람들은 시끄러운 환경을 싫어하고 조용한 곳을 좋아하기 마련이다. 수행자가 항상 시끄럽고 번거로운 곳에서..

육바라밀이란 가르침이 있다

육바라밀이란 가르침이 있다 ​ 인생은 불꽃 속의 싸락눈 같으므로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아쉬워하지 말자. 지붕 위로 황소 끌어 올릴 것처럼 어떤 일도 억지로는 하지 말자. 발이 많은 지네도 구를 때가 있듯이 모든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도 능력 발휘를 하지 못했다 하여 한탄하지도 말자. 사람이 하는 모든 행위는 자연계에서 모두 기록되고 있다. 내가 도둑질한 것을 아무도 본 사람이 없어도 자연계, 공기, 생명의 정보에는 기록 이 되고 있다. 정직한 마음으로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방황하지 말고 생각과 생각 사이에서 헤매지 말고 현재를 충실하게 살아가도록 하자. 인생이란, 태산 을 넘고 나서도 계곡과 절벽을 만나 진퇴양난의 냉혹한 현실에 부딪힐 수가 있다. 그때 좌절하거나 포기하면 죽은 자식 눈 열어 보기가 되고 ..

나만의 미황사를 만들어라

나만의 미황사를 만들어라 ​畢竟無佛及衆生 ​ 새벽예불 때 항상 암송하는 스님들의 발원문을 행선축원行禪祝願이라 한다. 내용 가운데 힘주어 생각하는 대목이 있다. 나의 이름을 듣는 이는 삼악도(지옥, 아귀, 축생으로 태어나는 것)를 면하고 나의 모습을 보는 이는 해탈을 얻게 하소서. 이와 같이 중생을 교화하기를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하여 결국 부처도 중생도 없는 세계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聞我名者免三途 見我形者得解脫 如是敎化恒沙劫 畢竟無佛及衆生 ​ 나는 이 구절을 내가 살고 있는 절에 대입시킨다. 바쁘고 힘들고 지칠 때 TV나 라디오, 신문, 인터넷에서 미황사라는 이름을 듣거나 보기만 해도 힘과 용기와 위안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누군가에게 든든한 마음의 고향이 되어 주는 절을 만드는 일은 나에게 큰 ..

나보다는 남을

나보다는 남을 많은 분들이 법화경을 공부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법화경을 공부하시면서 왜 그렇게 이름 지어졌을까하고 생각해보신 적 있으십니까. 부처님 당시의 언어 산스크리트어로 법화경은 ‘묘한 백년의 가르침’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을 중국 사람들이 ‘묘법연화경’이라고 번역했습니다. 부처님의 경전은 여러 가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연꽃을 상징해서 제목으로 쓴 경전은 흔치 않습니다. 연꽃에 어떤 의미가 있어서 ‘묘법연화경’이라 했을까요. 아마도 여러분들이 이 뜻을 아시면 ‘아, 법화경에 이런 의미가 있구나’하고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연꽃은 반드시 진흙 속에서 핍니다. 연꽃이 진흙 속에서 피어 이파리를 붙인 후에 꽃이 올라오는데, ​흙탕물이나 더러운 물 하나도 용납하..

내가 먼저 봄이 되어야지

내가 먼저 봄이 되어야지 어떤 남자가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삿짐을 다 옮기고 짐 정리가 끝나기도 전에 갑자기 마을 전체가 정전이 되어 버렸습니다. 남자는 더듬거리며 수북한 짐 사이에서 양초를 겨우 찾았을 때 ‘띵동’ 하며 현관 벨소리가 들렸습니다. 현관문을 열어보니 한 아이가 서 있었고 인사와 함께 말을 건넸습니다. “아저씨 양초 있으세요?” 아이의 말을 듣자 남자는 ‘이사 오자마자 나에게 양초를 빌려달라고 하다니 만일 지금 양초를 빌려주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것저것 빌려 달라고 하겠군’이라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곤 양초가 없다고 말하며 아이를 돌려 보내려고 문을 닫으려는 순간 아이가 급하게 말했습니다. “잠깐만요, 아저씨! 이사 온 첫날부터 정전 때문에 불편하실 것 같아서 양초를 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