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7 5

부처님의 신통(5)

그 이튿날이 되니 그 큰 나무에는 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많고 윤택이 나는 무수한 나무 열매가 열려 있었다. 나무를 흔들 필요도 없이 자연적으로 나무 열매가 떨어진다. 땅에 떨어져도 하나도 상하지 않았다. 대중은 모두 이것을 주워서 먹는다. 그 맛과 향기는 말할 수 없이 좋았다. 대중은 환희의 마음이 일어났다. 석존은 그들을 위해서 여러 가지 설법을 하고 마음의 어지러움을 닦아주고 정법(正法)의 눈을 열어 주게 하였다. 이것이 제 三일째의 신통이었다. 그 이튿날은 석존과 대중에게 음식의 공양이 진행되었다. 음식이 끝나고 석존은 한 잔의 물을 사자의 좌 앞에 버렸다. 그랬더니 즉시 거기에 넓은 못이 생기고, 맑은 물위에는 홍백의 연꽃이 수없이 피고 그 사이를 아름다운 물새가 즐겁게 노닐고 있었다. 대중은 이..

사람이 사는 이치는 정직이다

한 젊은이가 어느 장터 길가에 떨어진 가방을 주웠습니다. 그 가방 안에는 누구라도 욕심을 부릴 만큼 상당한 거금이 들어있었습니다. 돈 가방을 들고 주변을 살피던 젊은이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가방을 바닥에 툭 던져 놓고 그 위에 털썩 주저앉아 한가로이 햇볕을 쬐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따스한 햇볕에 졸기 시작한 젊은이 앞에, 눈에 불을 켜고 땅 위를 살피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젊은이는 그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무슨 찾는 물건이라도 있으신지요?” “내가 가방을 잃어버렸는데 아무래도 여기에 떨군 것 같아요.” 그러자 젊은이는 깔고 앉았던 가방을 남자에게 보여주며 말했습니다. “혹시 당신이 찾고자 하는 가방이 이거 아닙니까?” 가방을 보고 깜짝 놀란 남자는 너무 고마운 마음에 젊은이에..

제라늄

7월 27일ㅣ오늘의 꽃 이 름 : 제라늄(Geranium) 학 명 : Pelargonium inquinans 과 명 : 쥐손이풀과 분 포 : 남아프리카 원산 서 식 : 화분, 원예 크 기 : 높이 30∼50cm 개 화 : 봄에서 여름 꽃 말 : 진실한 애정(true affection) 남아프리카 원산이다. 줄기는 높이 30∼50cm이고 육질이다. 잎은 부드러우며 자루가 길고 심장 모양 원형이며 극히 얕게 패어 있는 것과 더불어 톱니가 있다. 꽃은 봄에서 여름에 걸쳐 피고 긴 꽃줄기 끝에 자루가 있으며 산형(傘形)으로 달린다. 꽃이 피기 전에는 꽃봉오리가 밑으로 처졌다가 위로 향하여 피며 꽃의 색깔은 품종에 따라 다양하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씩이고 수술은 10개이며 암술은 1개로서 5실의 씨방이 있다..

호의불결ㅣ狐疑不決

○ 여우가 의심이 많아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 ○ 狐(여우 호) 疑(의심할 의) 不(아닐 불) 決(결단할 결) 여우가 의심이 많아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는 뜻으로,어떤 일에 대하여 의심이 많아 결행(決行)하지 못함을 비유(比喩ㆍ譬喩)하는 말. 여우가 어리숙한 호랑이를 교묘하게 꾀어 숲을 어슬렁거리니 다른 동물들이 혼비백산한다는 狐假虎威(호가호위), 성안에서 살며 사당의 쥐와 함께 나쁜 짓을 하는 城狐社鼠(성호사서) 등이 교활을 말한 대표적인 말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본래부터 귀가 밝고 의심이 많은 성질을 나타낸 말이 더 있다. 여우는 의심이 많아(狐疑) 결정을 제대로 내리지 못한다(不決)는 이 성어다. 이것저것 재보고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을 비유한다. 의심 많은 여우의 이와 같은 행동을 이용하여 사람..

고사 성어 2022.07.27

방기곡경ㅣ旁岐曲逕

○ 그릇된 수단을 써서 억지로 하는 일 ○ 旁(곁 방) 岐(갈림길 기) 曲(굽을 곡) 逕(좁은 길 경) '샛길과 굽은 길'을 가리키는 말로서 바른 길을 좇아 정당하게 일하지 않고 그릇된 수단을 써서 억지로 하는 일을 비유하는 사자성어로 사용된다. '방기(旁岐)'는 샛길을, '곡경(曲逕)'은 굽은 길을 가리킨다. 이 사자성어는 조선 중기의 유학자 율곡 이이(李珥)가 《동호문답(東湖問答)》에서 군자와 소인을 가려내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제왕이 사리사욕을 채우고 도학을 싫어하거나, 직언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고 구태를 묵수하며 망령되게 시도하여 복을 구하려 한다면 소인배들이 그 틈을 타 갖가지 방기곡경(旁岐曲逕)의 행태를 자행한다"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 이로부터 바른 길을 좇아 정당하게 일하지 않고 그릇된 ..

고사 성어 2022.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