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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우(鉢盂)의 유래

부처님께서 6년 동안 고행하시어 보리수 아래에서 성불하신 직후에 최초로 공양자 타푸사, 바라타 두 상인에게 첫 공양을 받으시는데 ‘ 과거 모든 부처님께서 다 발우를 거쳐 공양을 받았거니’하고 생각하시는 즈음에 사천왕이 나타나서 각각 발우 한 개를 가지고 하늘 꽃을 담아 부처님께 올리거늘 부처님께서 받아 4개를 하나로 포개셨다. 이와 같이 발우공양의 유래는 불교의 시작과 함께 이어온 부처님의 공양법이다.

卍 ~불교 상식 2022.07.10

배의 사자

석존께서 사위성의 기원정사에서 많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설법하실 때의 일이다. 어느 해, 기근(飢饉)이 닥쳐와 백성들은 먹을 것을 구하여 여러 나라로 이산했을 때, 석가모니의 일행도 먹을 것을 얻을 길이 없어 석가모니께서도 가끔 식사를 얻지 못할 때가 있었다. 현자(賢者) 아난(阿難)이 생각하였다. 『세존께서 만일 다른 나라에 떠돌아다니며 먹을 것을 구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는 날에는, 모처럼 평안히 석가모니를 따라 도를 닦고 있는 많은 사람들도 모두들 이산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될 것이다.』 이에 아난은 사위국왕 바세나디에게 가서 사정을 말하고 승단(僧團)의 구제를 청하였다. 왕은 혼연히 석가모니와 그 제자들을 위하여, 석 달 동안 공양을 하여 곤란을 겪지 않게끔, 또한 병자에게는 의약을 베풀어 구제해 주..

두마리 토끼를 쫓다가

두 명의 아내를 둔 사내가 있었는데, 한 사람의 아내는 젊었고 다른 아내는 늙었다. 어느 날, 그는 젊은 부인에게 찾아갔다. 그랬더니 젊은 부인이 하얗게 센 그의 머리카락을 보고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저는 젊었으나 당신은 이제 나이가 들었습니다. 그러니 큰부인에게 가서 사십시오." 그 말을 들은 사내는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그는 흰 머리카락을 모두 뽑아내고 큰부인에게로 향했다. 큰부인은 그의 검은 머리카락을 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이미 늙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아직도 머리가 검군요. 그러니 작은부인과 함께 사십시오." 그 말을 들은 사내는 거울 앞에 서서 다시 검은 머리털을 뽑아내고 흰 머리카락만 남겨놓았다. 그런 다음 작은부인게게 가니 그녀는 예전과 똑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큰부인도 마찬..

초롱꽃

7월 10일ㅣ오늘의 꽃 이 름 : 초롱꽃(Canterbery Bell) 학 명 : Campanula punctata 과 명 : 초롱꽃과 분 포 : 한국 ·일본 ·중국 서 식 : 산지의 풀밭 크 기 : 높이 40∼100cm 개 화 : 6∼8월 꽃 말 : 감사(appreciation) 줄기 전체에 퍼진털이 있으며 옆으로 뻗어가는 가지가 있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달걀꼴의 심장 모양이다. 줄기잎은 세모꼴의 달걀 모양 또는 넓은 바소꼴이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피고 흰색 또는 연한 홍자색 바탕에 짙은 반점이 있으며 긴 꽃줄기 끝에서 밑을 향하여 달린다. 화관은 길이 4∼5cm이고 초롱(호롱)같이 생겨 초롱꽃이라고 한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털이 있으며 갈래조각 사이에 뒤로 ..

재방필문ㅣ在邦必聞

○ 나라에서든 집안에서든 겉으로만 이름이 나는 것 ○ 在(있을 재) 邦(나라 방) 必(반드시 필) 聞(들을 문) 논어 안연(顔淵)편에 나오는 이야기. 자장(子張)이 “선비는 어떻게 해야 달인의 경지에 이를 수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공자가 “네가 말하는 달인이란 어떤 사람이냐?”라고 반문하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나라에서 일을 보아도 반드시 이름이 나고 집에 있어도 반드시 이름이 나는 것입니다.”[在邦必聞 在家必聞] 공자는 “그건 명성이라는 것이지 달인은 아니다”라며 이렇게 알려준다. “달인이란 본질이 곧으며 정의를 사랑하고 남의 말과 표정을 잘 살피며 아래 사람을 생각할 줄 알아 나라 안에서나 집안에서 달인이 되는 것이다. 명성을 따르는 사람은 얼굴빛으로는 어진 것 같지만 행동은 딴판이며 위선으로..

고사 성어 2022.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