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은 이튿날 아침, 대중을 이끌고 쿠시라원을 떠났다. 우다엔왕은 五백의 수레에다 미식을 만재하고 六만명이나 되는 신하를 데리고 석존의 뒤를 쫓았다. 이를 본 외도들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스님은 구돈은 또 다시 도망했다. 우다엔왕의 五백의 수레는 우리들을 공양하기 위한 미식이 만재되어 있다. 구돈의 뒤를 쫓아라.』 그들은 또 다시 석존의 뒤를 쫓았다. 석존의 뒤에는 다시 우다엔왕의 六만명의 신하들과 쿠센미국의 외도의 사제가 가담해서, 점점 더 사람의 수효가 증가해서 쫓아 갔다. 이렇게 해서 석존의 일행은 가비라(迦毘羅)국의 외도들을 설득해서 석존의 이모제(異母弟)에 해당하는 가비라 왕인 본세에게 가서, 석존과 신통력을 경쟁할 것을 소청했다. 왕은 석존을 판양수의원으로 방문해서 그들과 힘을 시험해 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