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6 6

혀의 힘

어떤 왕이 병이 들자 용한 의사를 불러들였다. 왕을 진찰한 의사가 말했다. "사자의 젖을 먹어야 나을 수 있습니다." 왕은 사냥꾼들을 모아놓고 말했다. "사자의 젖을 구해오는 사람에게 땅과 막내공주를 주겠다." 그때 어느 가난한 사냥꾼이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제가 구해오겠습니다." 사냥꾼은 양 한 마리를 잡은 다음 포도주 한 통과 함께 짊어지고 산 속으로 향했다. 그러고는 동굴에서 사자가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양고기와 포도주를 동굴 속에 놓아두었다. 동굴로 돌아온 사자는 술과 고기를 보고 금세 먹어치웠다. 사자가 술에 위하여 잠이 들자 사냥꾼은 사자의 젖을 짜가지고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그는 어떤 마을에서 하룻밤을 묵었는데, 마침 방이 부족하여 수행자 한 사람과 한 방을 쓰게 되었다. 사냥꾼은 너..

여름 땀 냄새 베긴 옷, 삶지 말고 뿌리세요!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려서 옷에서 냄새가 나기도 하고 장마철이 되면 실내의 습기로 건조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말린 빨래에서 쉰내가 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섬유유연제를 왕창 뿌리면 쉰내와 섬유유연제 냄새가 섞여서 오히려 망치기에 십상이죠. 여름철 옷에서 나는 냄새에 고민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간단한 제거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준비물 냄새를 말끔히 빼기 위해 옷을 삶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그러나 자주 삶으면 옷의 색이 빠지거나 변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옷의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쉽고 간단히 냄새를 빼기 위해서는 소독용 에탄올, 녹차티백 그리고 분무기, 드라이어만 있으면 됩니다. ※ 냄새 제거법 1. 분무기에 소독용 에탄올을 부어주세요, 2. 그리고 녹차티백 한 개를 넣어주세요. 녹차의 카테킨 성분..

매일 발전하는 삶

사진 예술에 남다른 꿈과 열정을 가진 소녀가 있었습니다. 이 소녀는 무려 72년 동안 카메라 뒤에서 살아왔습니다. 평생을 사진 예술에 바친 이 거장의 이름은 여성 최초의 사진작가로 꼽히는 이모젠 커닝햄. 대학생 때 장학금을 받기 위해 찍은 식물 사진을 시작으로 사진 예술에 매료된 그녀는 사진의 프레임을 그림의 캔버스처럼 상상하며 본격적으로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976년 9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카메라를 놓지 않았는데 그런 그녀에게 한 기자는 진지하게 물었습니다. “평생 찍은 사진 중에서 가장 아끼는 최고의 명작은 어떤 것입니까?” 그러자 그녀는 창문 너머로 시선을 돌리며 기자에게 활기차게 말했습니다. “아마 내일 찍게 될 작품일 것입니다.” 과거의 영광에 머물러 있는 삶보다는 다가올 ..

비단향꽃무

7월 16일ㅣ오늘의 꽃 이 름 : 비단향꽃무(Stock) 학 명 : Matthiola incana 과 명 : 겨자과 분 포 : 지중해 연안 원산 서 식 : 산지와 들판 자생 크 기 : 높이 30∼60cm 개 화 : 4∼5월 꽃 말 : 영원한 아름다움(Eternal beauty) 지중해 연안 원산으로서 높이는 30∼60cm이다. 유럽 일대에서 자생한다. 줄기는 나무처럼 단단하고 흰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잿빛을 띤 녹색이며 바소꼴이다.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흰 털이 난다. 꽃은 십자(十字) 모양으로, 4∼5월에 붉은 자주색으로 피고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홑꽃과 겹꽃이 있으며 꽃 빛깔은 품종에 따라 빨간색·분홍색·자주색·파란색·연노란색·흰색 등이 있다. 가지가 갈라지는 것과 갈라지지 않는 것이 있으며, 갈..

우도할계ㅣ牛刀割鷄

○ 소 잡는 칼로 닭을 잡다 ○ 牛(소 우) 刀(칼 도) 割(벨 할) 鷄(닭 계) 소 잡는 칼로 닭을 잡는다는 뜻으로,큰 일을 처리(處理)할 기능(技能)을 작은 일을 처리(處理)하는 데 씀을 이르는 말이다. ‘닭 잡아 겪을 나그네 소 잡아 겪는다’란 말이 있는 것처럼 작은 일이라도 처음에 소홀히 하다가 나중에 큰 손해를 입지 않도록 가르치기도 한다. 모기보고 칼 뺀다는 見蚊拔劍(견문발검)이나 천리마를 소금 수레 끄는 일에 부린다는 驥服鹽車(기복염거) 등도 비유하는 바가 같다. 이 말은 孔子(공자)님이 처음으로 썼다. 뛰어난 제자 10명을 가리키는 孔門十哲(공문십철)에 들기도 하는 子遊(자유)가 魯(노)나라의 조그만 읍 武城(무성)이란 곳의 읍장을 하고 있을 때였다. 그는 스승에게서 배운 대로 예악으로 백..

고사 성어 2022.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