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4 8

보등(寶燈)의 세계(1)

석존께서 왕사성의 영취산에 계시면서, 많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설법하실 때의 일이다. 어느 때, 석가모니께서는 보등 세계(寶燈世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셨다. 『사바세계에서 멀리 동쪽에 보등이라는 세계가 있었다. 그 세계는 모든 것이 칠보로 되어 있으며, 그 성의 면적은 一유순(由旬) 사방으로 되어 있고, 성안 사람들의 생활은 물자도 풍부하여 지극히 평화롭고 안온하고 행복한 생활들을 하고 있었다. 주민은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모두 구슬로써 온 몸을 장식하고, 보배관을 쓰고 위의를 갖추었으며, 더욱이 무슨 일에나 정진하여 용기와 건강과 지혜의 소유자이며, 또한 여러 가지 기예에도 정통했다. 이 나라의 왕은 묘보(妙寶)라 하여 많은 대신의 보좌를 받으며, 명보라는 왕비가 있는데, 왕비는 또 선..

싸구나, 싸!

먼 옛날 어떤 나라의 국왕이 외국에 사신을 보내며 말했다. "우리나라가 비록 풍족하지만 없는 것도 있을 것이다. 그대는 외국으로 돌아다니며 우리나라에 없는 것을 구해오라." 외국에 도착한 사신은 시장을 뒤졌으나 살 만한 물건이 없었다. 실망한 사신은 돌아갈 생각을 하다가 문득 시장 한구석에 빈손으로 앉아 있는 노인을 모습을 보았다. 이상히 여긴 사신이 노인에게 다가가 물었다. "물건도 팔지 않으면서 빈손으로 이곳에 읹아 무엇을 하십니까?" "나도 장사를 하고 있는 중이오." "무엇을 파십니까?" "나는 이곳에서 지혜를 팔고 있소." "노인이 팔고 있는 지혜는 어떤 것이며, 값은 얼마나 합니까?" "천 냥이오, 먼저 돈을 내면 지혜를 알려드리지요." 사신이 천 냥을 건네자 노인이 말했다. "일이 닥쳤을 때..

‘키스’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키스가 우리 몸에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과학적으로 입증된 키스가 몸에 가져오는 놀라운 변화들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행복지기가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1.칼로리 소모 키스하는 동안 1분마다 2~6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얼굴의 모든 근육을 사용해 혀로 하는 키스는 1분마다 26칼로리까지 소모된다고 합니다. ‘키싱’이라는 키스에 관한 책을 집필한 작가 앤드리아 드미르잔은 한 인터뷰에서 키스는 체육에서 하는 운동과 비교되지 않지만, 열량을 태울 수 있고, 격렬한 운동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2. 비염 알레르기 증상 완화 비염인들에게 뜻밖의 희소식인데요. 일본의 알레르기 전문의 하지메 박사가 진행한 연구에서 키스가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

희망을 주는 잡지

미국의 종합잡지 ‘Saturday Evening Post’는 경제 위기였던 1940년대에 ‘희망을 주는 잡지’로 유명했습니다. 특히 다른 신문과 다르게 경제공황으로 고통당하는 20여 명의 독자 원고를 가감 없이 보도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를 본 미국인들은 다른 사람들의 실패담을 읽으며 성공의 돌파구를 찾기도 하고 서로 돕는 등 긍정적인 영향력을 받았다고도 합니다. 지금 전 세계가 코로나와 여러 국제 사회의 이슈로 경제난을 겪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위기를 회피하거나 감추는 것이 아닌 현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금 위기를 겪고 계시는가요? 내가 느끼는 위기 속에서 희망을 생각해보세요. 황폐하고 생명력을 찾아보기 힘든 겨울, 꽁꽁 언 땅 아래에서 봄을 기다리며 싹트길 기다리는 씨앗들이..

플록스

7월 14일ㅣ오늘의 꽃 이 름 : 플록스(Phlox) 학 명 : Phlox 과 명 : 꽃고비과 분 포 : 북아메리카 원산 서 식 : 산지의 양지쪽 바위틈 크 기 : 높이 30cm 내외 개 화 : 6∼7월 꽃 말 : 온화(gentle) 북아메리카에 50종 내외가 자란다. 한국에는 풀협죽도(P. paniclabta)·드럼불꽃(P. drummondii) · 지면패랭이꽃(P. subulata)이 재배되고 있다. 드럼불꽃은 반내한성 한해살이풀이며 높이 30cm 내외이고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밑에서 마주나고 위에서는 어긋난다. 꽃은 가을에 심은 것은 5∼6월에 피고, 이른봄에 파종한 것은 6∼7월에 피며 취산꽃차례로 빽빽이 난다. 화관은 5개로 갈라지고 붉은 것이 많으나 자주색·흰색·분홍색 등도 있으며 꽃잎이 잘..

도청도설ㅣ道聽塗說

○ 길거리에 떠돌아 다니는 뜬소문. ○ 道(길 도) 聽(들을 청) 塗(길 도) 說(말씀 설) 길거리에서 들은 이야기를 곧 그 길에서 다른 사람에게 말한다는 뜻으로, ①거리에서 들은 것을 남에게 아는 체하며 말함 ②깊이 생각 않고 예사(例事)로 듣고 말함 ③길거리에 떠돌아다니는 뜬 소문(所聞) 또한 천박한 사람은 좋은 말을 들어도 그것을 깊이 자기의 것으로 간직하지 못한다는 데도 비유된다. 공자의 논어(論語) 양화편(陽貨篇)에 나오는 말로 “道聽而塗說 德之棄也 (길에서 듣고 길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덕을 버리는 짓이다)”에서 비롯되었다.

고사 성어 2022.07.14

구사일생ㅣ九死一生

○ 아홉 번 죽고, 한 번 산다 ○ 九(아홉 구) 死(죽을 사) 一(한 일) 生(날 생) 죽을 고비를 여러 차례 겪고 겨우 살아난다는 말로, 비슷한 말에 십생구사(十生九死)가 있다. 굴원(屈原)은 전국시대 초(楚)나라의 시인이자 정치가이다. 초왕(楚王)의 일족으로 박학다식하고 변론(辯論)에 뛰어났기 때문에 많은 활약을 하였다. 회왕(懷王)의 신임을 얻어 삼려대부(三閭大夫:왕가를 다스리는 대부)에 올랐으나, 양왕(襄王) 때 모략을 받아 두 번씩이나 강남(江南)으로 쫓겨나는 수모를 당한 뒤 우국시(憂國詩) 회사부(懷沙賦)를 남기고 멱라수(汩羅水)에 빠져 죽었다.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 굴원열전(屈原列傳)편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굴평(屈平:平은 굴원의 이름)은, 임금이 신하의 말을 듣고 분간하..

고사 성어 2022.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