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이런 책을 읽었습니다. 일본 작가가 쓴 소설인데 그 내용이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종업원이 몇 명 안되는 작은 제과점이 있었습니다. 이 제과점에는 열아홉 살 먹은 여자 종업원이 하나 있었지요. 어느 날 손님 한 분이 이 아가씨에게 시집을 한 권 주고 갔는데, 그 시집에 이런 구절이 실려 있었습니다. "조그만 가게임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그 조그만 가게에 당신의 인정과 사랑을 가득 채워라." 아가씨는 이 시에서 영향을 받아 그대로 행동에 옮겼습니다. 항상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모든 손님에게 친절히 대했습니다. 하루는 이 아가씨가 종업원 중에서 가장 늦게 가게 정리를 한 뒤 문을 걸어 잠그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가만 보니 저 앞에 지붕위에 눈을 잔뜩 뒤집어 쓴 웬 승용차 한 대가 멈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