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륜스님 즉문즉설 중에서 - 사람들이 괴로운 이유는 많지만 조금만 생각을 바꿔보면 훨씬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동안 계속 두 눈이 안 보이다가 어떻게 수술해서 한 눈을 떴다면 기분이 어떨까? (무척 좋겠지요) 그런데 두 눈 잘 보이다가 다쳐서 한쪽 눈이 안 보이면? (가슴이 찢어질 거 같습니다, 엄청 괴롭겠죠) 한쪽 눈만 보이는 조건은 똑같은데, 한 사람은 죽을 거 같고, 한 사람은 세상이 다 내 것 같고.. 왜 그럴까? 두 사람을 비교해 보면, 평생 장님으로 살다가 오늘부터 한쪽 눈 보이는 게 나을까, 아니면 평생 잘 보다가 이제 한쪽 눈 안 보이는 게 나을까? 어떻게 생각해요? 나는 평생 잘 보다가 한쪽 눈 안 보이는 게 훨씬 나을 거 같은데 ㅎㅎ 눈이 하나 안 보인다거나, 다리를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