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3 4

은혜를 기억하라

아프리카의 어느 작은 마을에서는 고마움을 표현하는 독특한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이 마을의 주민은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받았다면 그날 밤 그 집 마당에 무릎을 꿇고 조용히 머리를 숙여 밤새 앉아있어야 합니다. 비가와도 움직이지 않고 꼬박 비를 맞으며 은혜 베푼 사람의 고마움을 가슴에 새기는 것입니다. 만일 이렇게 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마을에서 집단으로 원성을 듣거나 쫓겨나기까지 한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작은 마을의 풍습을 통해 내게 은혜를 베푼 사람을 잠시라도 생각하며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함을 잊지 않고 표현해보는 건 어떨까요. 치열한 삶으로 강퍅해진 마음은 받은 도움과 감사를 잊게 합니다. 과거의 모습을 기억하게 하고 현재에 감동과 위로를 주며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감사입니다. 작은 도움..

금계국

4월 13일ㅣ오늘의 꽃 이 름 : 금계국(페르시아 국화, Golden Wave) 학 명 : Coreopsis drummondii 과 명 : 국화과 분 포 : 북아메리카 서 식 : 화단, 산지 조경 크 기 : 높이 30∼60cm 개 화 : 6∼8월 꽃 말 : 경쟁심(competitive spirit) 북아메리카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화단에 재배한다. 줄기 윗부분에 가지를 치며 높이 30∼60cm이다. 잎은 마주나고 1회 깃꼴겹잎이다. 밑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있으나 윗부분의 잎은 없다. 옆갈래조각은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이고 꼭대기 잎이 가장 크며 둥근 달걀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모두 밋밋하다. 6∼8월에 지름 2.5∼5cm의 꽃이 줄기와 가지 끝에 1송이씩 핀다. 물빠짐이 좋은 모래참흙에서 잘 자란다. 총포편(總..

군신유의ㅣ君臣有義

○ 임금과 신하 사이에 의리가 있어야 함 ○ 君(임금 군) 臣(신하 신) 有(있을 유) 義(옳을 의) 군주와 신하의 관계는 의리를 바탕에 두어야 한다는 유교의 원리. 오륜(五倫)의 부자유친(父子有親) 다음에 내세운 두번째 덕목인데, 동양 고대사회의 기본적 인간관계를 제시한 삼강(三綱)에서는 그 첫째 덕목으로 군위신강(君爲臣綱)이라 하여 “임금은 그 신하의 벼리가 되어야 한다”고 그 의무를 명시하고 있어 부자관계를 첫째로 내세운 오륜과는 차이가 있다. 군신유의는 부자유친과 같은 혈연적 관계가 아니라, 후천적인 인위적 결합에 기초하여 제시된 윤리규범이라 할 수 있다. 군신의 관계는 곧 국가와 사회를 다스리기 위한 목적 아래 결합된 관계이며, 군주는 통치의 주체이고 신하는 그 군주를 보필하는 관계인 것이다. ..

고사 성어 2022.04.13

고침무우ㅣ高枕無憂

○ 베개를 높이 자면 걱정이 없다 ○ 高(높을 고) 枕(베개 침) 無(없을 무) 憂(근심 우) 인간생활에서 가장 원활해야 하는 三快(삼쾌)에 快食(쾌식), 快便(쾌변)과 함께 快眠(쾌면)이 들어있는 이유다. 과한 잠을 줄이라는 말은 휴식을 잘 취한 뒤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라는 뜻이 담겼다. 베개를 높이 하여(高枕) 자면 근심 없이 지낼 수 있다(無憂)는 말은 편안히 지내는 것을 나타냈다. 戰國四公子(전국사공자) 중의 한 사람인 孟嘗君(맹상군)의 식객 馮驩(풍환, 驩은 기뻐할 환)에게서 유래했다. 齊(제)나라의 재상으로 3000명이 넘는 빈객을 거느렸던 맹상군은 재산이 많았어도 薛(설)땅의 田稅(전세)를 받아들여 고리로 농민들에게 빌려주고 큰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제때 이자를 잘 내지 못하는 농민들도 ..

고사 성어 2022.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