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사기사건이나 사회적 범죄의 밑바닥에는 「사람은 죽으면 그만이다.」 라는 사고방식이 깔려 있음을 보게 된다. 또한 재인의 삶에 있어서도, 육체만이 인간의 전부라는 생각 때문에 온갖 불행을 자초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러나 인간에겐 육체 이상의 큰 부분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으며, 그 부분이 사실상 삶을 이끌어가는 것임을 불교에서는 누누히 강조하고 있다. 그것을『마음』또는『생명력』등으로 표현하는데, 이 육체를 초월한 분야를 알지 못하고서는 바른 인생을 살 수 없는 것이다. 즉 인간이 무엇인지 알아야 잘 살 수 있는 것이다. 마치 요리 재료들의 성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훌륭한 음식을 만들 수 있는 것과 같다. 스님은 12살 때에 아주 생생한 꿈을 꾼 적이 있었다.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성장했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