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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 간 어느 부자

천국에 간 어느 부자 어느 부자가 하느님께 자기 재산을 천국으로 가져가겠다고 졸랐다. 하느님께서는 처음에는 안 된다고 하셨지만 끈질기게 졸라대는 통에 마지못해 허락하셨다. 그리고는 말씀하셨다. “그러나 한 가지 조건이 있다. 천국에 올 때 네 재산을 가져와도 되지만 가방 하나에만 담아 와야 한다.” ​ 부자는 자기 재산을 모두 팔아 금으로 바꾼 뒤 흐뭇해했다. ​“이렇게 할 줄이야 하느님께서도 미처 모르셨겠지.” ​ 천국 문에 다다르자 베드로가 소지품은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부자는 하느님께 허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베드로는 가방에 무엇이 들었는지 보자고 했다. 가방을 열어 본 베드로는 깜짝 놀랐다. 그리고는 베드로가 하는 말 . . . . . . . “아니~ ? 도로포장 재료는 무엇하러 이..

자기가 영적 존재임을 자각하고 영적 활동을 전개한 손윤택스님(2)

이미 가정까지 둔 입장이었으나, 만사가 괴로워서 더 이상 살고 싶은 의욕도 없었다. 그때 친구를 통해 당시 돈암동 신홍사(지금은 흥천사)에 계시던 송병주 법사님을 알게 되었다. 「도대체 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하소연 하였더니, 법사님은, 「허허 ! 별 일 아니야, 너는 큰 놈이 될터이니, 불문(佛門)에 들어오지 그래.」 하시는 것이었다. 그러나 독실한 기독교성직자 집안에서 성장한 그에겐 그 말씀이 얼른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기왕에 성직자가 된다면 목사가 되는 것이 꿈이지, 불교 성직자는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법사님은 누차 그를 절에 불러들이시어 불교를 알려 주셨으며, 서적도 여러 권 보여 주셨다. 그러자 이제까지 그가 지녔던 불교에 대한 편견은 차차 사라지기 시작하였다. 불교란 ..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가장 큰 부자이다

두 사람의 상인이 다른 나라로 장사하러 갔다가 수없이 많은 재물을 모았다. 하지만 한 사람은 갑자기 중병에 걸려 병을 고치느라 가지고 있던 재물을 모조리 써버리고 말았다. 그런데도 그는 끝내 병을 고치지 못한 채 고국으로 돌아왔다. 한편 다른 한 사람은 수많은 재물을 모아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무사히 돌아온 사람은 욕심이 많아 늘 재물이 부족한 것을 불만스러워했다. "내가 더 많은 재물을 모을 수 있었는데 그만 친구가 병이 드는 바람에 함께 돌아오고 말았다. 그 친구만 아니었어도 지금쯤 엄청난 부자가 되어 있을 텐데." 그는 함께 돌아온 친구가 중병이 들어 움직이지 못한다는 소리를 듣고 문병을 갔다. 친구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웠지만, 한편으로는 그 때문에 더 많은 재물을 모으지 못한 것이..

도라지

4월 23일ㅣ오늘의 꽃 이 름 : 도라지(Balloom-Flower) 학 명 : Platycodon grandiflorum, Platycodon grandiflorus 과 명 : 초롱꽃과 분 포 : 한국·일본·중국 서 식 : 산·들 크 기 : 높이 40∼100cm 개 화 : 7∼8월 꽃 말 : 상냥하고 따뜻함(kind and warm) 길경·도랏·길경채·백약·질경·산도라지라고도 한다. 산과 들에서 자란다. 뿌리는 굵고 줄기는 곧게 자라며 자르면 흰색 즙액이 나온다. 높이는 40∼100cm이다. 잎은 어긋나고 긴 달걀 모양 또는 넓은 바소꼴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없다. 잎의 끝은 날카롭고 밑부분이 넓다. 잎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색빛을 띤 파란색이며 털이 없고 길이 4∼7cm, 너비 1..

할아버지의 붓글씨

한 요양병원에서 서예 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서예가 뇌졸중과 치매를 앓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요양병원에는 뇌졸중이 심하신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몇 개의 단어를 겨우 쓰시는 정도입니다. 어느 날, 서예 수업이 끝나갈 즈음에 할아버지에게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할아버지보다 나이가 훨씬 많아 보이시는 할머니였는데 바로 할아버지의 어머니였습니다. 어머니를 본 할아버지는 꼭 어린아이처럼 환하게 웃음 지으며 말했습니다. "어무이, 어무이요" 그리고는 할아버지는 더듬더듬 어머니의 얼굴을 만지고 손을 잡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자랑하려는 듯 본인의 서예 실력을 뽐냈습니다. 느릿한 손으로 겨우 붓을 새 먹에 담그고,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붓글씨를 본 어머니의 두 눈에는 눈물이 고..

남아일언중천금ㅣ男兒一言重千金

○ 사내의 한 마디 말은 돈 일천 냥보다 무겁다 ○ 男(사내 남) 兒(아이 아) 一(한 일) 言(말씀 언) 重(무거울 중) 千(일천 천) 金(쇠 금) 사내의 한 마디 말은 돈 일천 냥보다 무겁다는 뜻으로 입밖으로 꺼낸 말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즉, 말을 함부로 내뱉는 것을 경계하라는 말이다. 일언천금(一言千金)이라고 하여 말의 무게는 많은 돈보다 무겁다고 한다. 그만큼 자기 말에 책임을 가지고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말만 하라는 말이다. 남아일언중천금 역시 말을 쉽게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뜻으로 쓰이는 성어이다. 같은 말로 《논어(論語)》에서 유래하는 '말은 한 번 뱉으면 네 필 말로도 따라갈 수 없다'는 뜻의 일언기출 사마난추(一言既出,駟馬難追) 또는 사불급설(駟不及舌), '무거운 솥보다 무겁다..

고사 성어 2022.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