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행유행ㅣ三生有幸 ○ 삼생의 행운이 있다는 말이다 ○ 三(석 삼) 生(날 생) 有(있을 유) 幸(행복할 행) 원택(원택)이라는 화상이 있었다. 그는 불학(佛學)에 조예가 깊었고 남다른 우정을 나누는 이원선(李源善)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어느 날 두 사람이 함께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 어느 곳을 지나가다 만삭이 된 여인이 물긷는 것을 보게 되었다. 원택은 그 부인을 가리키면서 이원선에게 말했다. “저 부인은 임신한 지가 3년이 되었소. 그녀는 내가 환생하여 그의 아들이 되길 기다리고 있다네. 나는 그 동안 환생을 피해 왔는데 오늘 그녀를 만났으니 더 이상 피할 수가 없을 것 같네. 3일이 지나면 저 부인이 아이를 낳을 테니 자네가 그녀의 집에 한번 가 보게. 만약 아이가 자네를 보고 웃으면 그것이 바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