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상성도(八相成道) - 6. 수하항마상(樹下降魔相) 수행자 싯다르타는 고행을 포기한 뒤 수자타가 올리는 우유죽 공양을 받아 기운을 회복하고 목동 스바스티카가 바친 부드럽고 향기로운 풀을 보리수 아래에 깔고 그 위에 앉아서 굳은 다짐을 하였습니다. “내 여기서 위없는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면 차라리 이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마침내 이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으리라”는 말을 에 전해지고 있는데 부처님의 깨달음을 향한 굳은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금강석보다 굳센 의지로 부처님은 그 자리에서 깨달음을 이루셨고, 깨달으신 그 자리를 금강보좌(金剛寶座)라고 부르고 있다. 싯다르타가 선정(禪定)에 들어 깨달음을 얻으려고 할 때 중생을 욕망에 사로잡히게 하고 세상을 어둡게 만드는 마왕 파순은 다급해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