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상성도(八相成道) - 5 설산수도상(雪山修道相) 싯다르타는 다른 수행자처럼 고행의 길로 들어섰다. 싯다르타의 고행은 다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것으로, 부처님의 일생을 찬탄한 에는 그 고행을 이렇게 전하고 있다. “나는 실로 고행자 중의 최고의 고행자였다. 남들이 바치는 음식도 받지 않았으며 풀과 떨어진 과일만 주어서 먹었다. 나는 무덤사이에서 시체와 해골과 함께 지냈다. 목동들은 내게로 와서 침을 뱉고 오줌을 누기도 했으며, 귀에 나무 꼬챙이를 쑤셔 넣기도 했다. 내 목에는 여러 해 동안 때가 끼어 저절로 살가죽을 이루었으며 머리는 길어 새가 찾아 들었다. 나는 하루를 대추 한 알로 보냈으며, 멥쌀 한 알을 먹고도 지냈으며 하루에 한 끼, 이윽고 이레에 한 끼를 먹고 보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