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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독이되는 9가지 상황

약이 독이되는 9가지 상황 1. 음주 중 두통약, 간이 위험하다. 음주 도중 또는 직후에 머리가 아파 타이레놀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 때 진통제를 복용하면 간 손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심하면 간경화가 올 수 있다. 술 마신 다음날 두통약 복용은 상관없다. 그러나 매일 석 잔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아예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피임약 하루 두 알 복용하면 출혈 매일 복용하는 피임약을 깜빡 잊고 다음날 한꺼번에 두 알 복용하면 호르몬 과다로 하혈(下血)을 일으킬 수 있다. 정 불안하면 아침, 저녁 한 알씩 나눠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 피임약을 항생제와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떨어져 피임에 실패할 수 있다. 피임약을 비타민E가 든 영양제와 함께..

연기설( 緣起說 : Pratityasamut pada)​

연기설( 緣起說 : Pratityasamut pada) ​ ​ ​연기설(緣起說)은 모든 현상은 무수한 인(因:도셔)과 연(緣:pratyaya)이 상호 관계하여 성립되므로, 독립, 자존적인 것은 하나도 없고, 조건과 원인이 없으면, 과(果:phala)도 없다는 설로, 일체현상의 생기소멸(生起消滅)의 법칙을 연기( 緣起:Pratityasamut pada)라고 한다. 연기설(緣起說의 간단한 형태는, “이것이 있으면 그것이 있고, 이것이 생기면 그것이 생긴다. 이것이 없으면 저것이 없고, 이것이 멸하면 저것도 멸한다.”는 것으로, 중생이 생사유전(生死流轉)의 고통을 받는 경우의 연기를 유전연기(流轉緣起), 수행하여 해탈로 향하는 연기를 환멸연기(幻滅緣起)라고 하며, 사제설(四諦說)도 일종의 연기설로서 고(苦) ..

卍 ~불교 상식 2022.12.05

삼도사 바위

삼도사 바위 지금으로부터 6백년전 어느 봄날, 그림처럼 아름다운 남해바다에 돛단배 한척이 육지를 향해 오고 있었다. 「여보, 우리가 마치 요람에 든 아기 같구려.」 외로운 섬 생활을 청산하고 육지로 이사하는 노부부는 더없이 흡족했다. 그들이 이처럼 즐거워하는 것은 비단 배안의 아늑함 때문만은 아니었다. 자식이 없어 적적하던 이 부부에게 뒤늦게나마 경사가 생긴 것이다. 「뱃속의 아기도 기분이 좋은가 봐요.」 「아 그래요!」 미처 아기 생각을 못했다는 듯 노인은 눈을 둥그렇게 뜨고 웃었다. 육지에 오르면 집을 마련하고 아기를 낳아 단란한 가정을 이룰 꿈에 부풀며 얼마 쯤 왔을 때다. 「아니, 배가 왜 꿈쩍을 안할까.」 「아이구 영감, 잘 가던 배가 갑자기 웬일일까요.」 「그러게 말야.」 노인은 재빨리 노를 ..

칭찬에 춤춰도 괜찮아

혼자 살다 보면 많은 걸 생략하게 된다. 부엌에 서서 식사를 하기도 하고 과일을 먹을 때 손으로 집어 먹기도 하고, 어릴 때 본 엄마의 모습도 그랬다. 가족들에게는 예쁜 포크에 과일을 꽂아 주고 왜 당신은 껍질을 깎던 과도로 과일을 찍어 먹는지 이해되지 않았다. 스스로를 위한 일은 그저 편하기만 하면 되니까. 스스로에게까지 격식을 차리는 게 도리어 일이 되기도 하니까. 혼자 살다 보니 그때의 엄마를 이해하게 됐다. 이제 사과 하나를 먹어도 예쁜 접시에 담아야겠다고 다짐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그러길 바라듯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스스로를 사랑하길 바라듯이. 나를 의심할수록 성장한다고 믿는 날이 길었다. 그 의심 덕분에 잘 먹고 잘 살고 있으니, 미워하지는 않으련다. 다만 이제는 덜 성장해도 좋으니,..

바람과 나뭇가지

어느 스승 아래 제자 둘이 있었습니다. 둘은 서로에게 라이벌 의식이 존재하고 있어서 사사건건 의견이 충돌했습니다. 어느 날 한 제자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보며 다른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바람이 부니깐 나뭇가지가 움직이네.” 그러나 다른 제자가 정색하며 말했습니다. “식물인 나무가 어떻게 혼자서 움직이겠어. 저것은 나무가 아니라 바람이 움직이는 거야.” 움직이는 것은 바람이다. 아니다 나뭇가지가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시작된 말싸움이 큰 싸움으로 발전되는데 마침 그 모습을 바라보던 스승이 조용히 말했습니다. “지금 움직이는 것은 바람도 나뭇가지도 아니다. 바람이 불고 있는 곳은 너희의 마음속이고, 움직이고 있는 것은 너희의 마음이다.” 스승은 다시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세차게 움직이는 ..

거자일소ㅣ去者日疎

거자일소ㅣ去者日疎 ○ 떠난 사람은 결국 멀어진다 ○ 去(갈 거) 者(놈 자) 日(날 일) 疎(성길 소) 아무리 슬픈 死別(사별)을 했더라도 죽은 사람은 날이 감에 따라 차차 잊혀지고 절친한 사이였던 사람도 일단 멀리 떠나면 점차 疎遠(소원)하게 된다는 뜻이다. 去者日疎(거자일소)는 文選(문선)의 雜詩(잡시)항목에 실려 있는 작자 미상의 시 첫 대목에 나오는 구절. 시 전체는 인생의 무상을 읊어 읽는 사람을 공감으로 이끌어내면서 서글픔을 자아낸다. 떠난 사람은 나날이 멀어지고(去者日以疎) 오는 사람은 나날이 친해지네 (來者日以親)성문을 나서 곧바로 바라보니(出郭門直視)보이는 것 언덕과 무덤뿐이네(但見丘與墳)옛 무덤은 뭉개져서 밭이 되고(古墓爲田)

고사 성어 2022.12.05

구동존이ㅣ求同存異

구동존이ㅣ求同存異 ○ 같은 점은 구하고 차이점은 그대로 두다. ○ 求(구할 구) 同(한가지 동) 存(있을 존) 異(다를 이) 공통점은 구하고(求同) 차이점은 그대로 둔다(存異)는 이 말은 다른 의견도 강요하지 않고 이해한다는 중국의 협상전술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중국이 개방하기 전 국력이 약했을 때 韜光養晦(도광양회, 韜는 감출 도) 정책을 폈다. 칼날의 빛을 숨기고 어둠 속에서 힘을 기른다는 데서 나왔다. 함부로 대국에 도발하지 말고 내실을 길러야 한다는 덩샤오핑(鄧小平)의 훈시였다. 그러다 국력이 눈에 띄게 커지자 세계평화를 지지하면서 대국으로 발전하겠다는 和平崛起(화평굴기, 崛은 우뚝솟을 굴)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하고 싶은 대로 한다는 有所作爲(유소작위)를 넘어 이제는 사드사태에서 한국에 보인..

고사 성어 2022.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