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8 7

아버지와 아들의 낚시

아버지와 아들의 낚시 낚시를 좋아하는 아버지와 아들이 마을의 외딴저수지에서 낚시를 하고있었습다. 그렇게 몇 시간을 낚싯대 앞에 앉아 있었지만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결국 부자는 빈손으로 낚시를 마무리하려는 순간, 아들의 낚싯대에큰 물고기가 걸렸습니다. 아들은 무척이나 신난 목소리로 아빠에게 자랑했습니다. 아버지는 흐뭇해하며 건져 올린 물고기를 보았는데, 배가 볼록한 것이 알을 잔뜩 밴 물고기였습니다. 하지만 어종보호를 위해 산란 어종은 낚시를 금지하고 있었기에 아버지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물고기는 알이 가득해 잡을 수 없겠구나. 아쉽지만, 풀어주고 그만 가자." 그러자 아들은 펄떡이는 물고기를 보고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아무도 없는데 그냥 가져가면 안 돼요? 이렇게 큰 물고기를 처..

고통스러운 과거가 있어요, 왜 살아야죠?

“저는 고통스러운 과거가 있어요, 왜 살아야 하는 거죠?” “사람이 삶을 사는 데는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살아야 될 이유만 없는 게 아니라 죽어야 할 이유도 없는 겁니다. 질문자는 왜 ‘사는 이유가 없으니 그럼 죽어야 되겠네’ 이 생각만 오직 하느냐는 겁니다. 죽고 사는 것은 선택이 아닙니다. 안 죽겠다고 했을 때 안 죽을 수 있으면 선택의 문제인데, 안 죽겠다고 해도 죽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선택의 문제가 아니에요. 왜 살아야 하는지 이유를 생각하는 것 자체가 병이에요. 병이기 때문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어떤 일도 있을 수 있는 일이기에 일어난 겁니다. 있을 수가 없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지난 40년간 고통을 받았다 하더라도 남은 기간은 1년이든 2년이든 10년이든 행복하게 살면 되잖아요..

2023년 새해 일출, 어디서 봐야할까?

새해엔 새해의 태양이 뜬다! 매일 아침 지평선 너머로 찾아오는 밝은 태양은 우리들에게 하루를 살아 갈 새로운 에너지를 선사해주죠. 언제나 떠오르는 태양이지만 유달리 반갑게 느껴질 때가 하루 있죠. 언제일까요? 바로 새해의 첫날 일출입니다. 새해 일출을 보면서 우리는 새해다짐을 하고 소원을 빌기도 하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고 싶은 새해 일출, 어디서 보아야 더욱 의미있고 아름답게 한 해를 장식할 수 있을까요? 국내 새해 일출을 보기 좋은 명소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제주 광치기 해변 제주도에 가면 더 맑은 얼굴의 태양을 만나볼 수 있을까요? 널리 알려진 일출 감상 명소인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제주 광치기 해변은 이끼로 덮인 바위해변이 매력적인 스팟입니다. 2023년 첫날에는 너른 바위 해변과 수면 위로 비..

저에게는 희망이 필요합니다

1950년 6월 27일. 28세인 미국의 한 여성 신문기자 마거릿 하긴스가 6.25 전쟁을 취재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에 왔습니다. 그녀는 이후 인천상륙작전과 장진호 전투 등 전쟁의 최전선에서 한국의 참혹한 현실을 전 세계에 알렸으며 1951년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게 됩니다. 그녀는 6.25 전쟁에 얽힌 일화가 있었습니다. 영하 30~40도에 육박하는 강추위가 몰아치는 가운데 연합군과 중공군 사이의 공포에 지친 병사들과 함께 얼어붙은 통조림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옆에 있던 한 병사가 극도로 지쳐 보이는 표정으로 멍하니 서 있었는데 그녀는 그에게 물었습니다. “만일 제가 당신에게 무엇이든지 해줄 수 있는 존재라면 제일 먼저 무엇을 요구하겠습니까?” 그러자 이 병사는 한동안 아무 말 없이 서 있다 이..

비방지목ㅣ誹謗之木

비방지목ㅣ誹謗之木 ○ 헐뜯는 나무, 소원을 고하는 나무기둥 ○ 誹(헐뜯을 비) 謗(헐뜯을 방) 之(어조사 지) 木(나무 목) 헐뜯는 나무라는 뜻으로,백성(百姓)이 임금에게 고통(苦痛)을 호소(呼訴)하고 소원(所願)을 고하는 나무기둥을 말한다. 고대 요(堯)임금은 백성들을 자식처럼 여기고 어진 정치를 실행하여 태평성대를 구가한 천자이다. 그는 부유하였으나 교만하지 않았고, 존귀했으나 거드름을 피거나 오만하지 않았으며, 황색 모자를 쓰고 검은색 옷을 입고서 흰 말이 끄는 붉은 마치를 탔다. 그는 큰 덕을 밝혀 구족(九族;같은 종족 9대의 사람들을 말함)들이 화목하게 지내 도록 하였으며, 백관들을 공명정대하게 다스렸기 때문에 오든 제후국이 화합했다. 요 임금이 공과 사를 분명히 구분했음은 만년에 자신을 대신하..

고사 성어 2022.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