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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림열반상(雙林涅槃相)

팔상성도(八相成道) - 8. 쌍림열반상(雙林涅槃相) ​ ​부처님은 깨달으신 후부터 열반하실 때까지 45년 동안에 인도 지방을 유랑하면서, 수행자와 재가자, 귀족과 평민, 노예를 차별하지 않고 누구나에게 평등하게 사람들에게 법을 설했다. 진리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고 깨달음에는 가난하거나 부자거나 귀하거나 천하거나 하는 빈부귀천이 없기 때문이다. 진리의 수레바퀴를 굴리신 지 45년 부처님께서는 항상 중생들과 함께 하셨다. 그러나 80세가 되신 해에 아난존자에게 “나는 이미 모든 법을 설했고 비밀이 없으며 이제 가죽 끈에 매어 간신히 움직이고 있는 낡은 수레와 같다. 너희들은 다른 것에 의지하지 말고 자신을 의지 처로 삼고, 법을 등불로 삼아 정진하라.”고 이르셨다. 이것이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의 ..

卍 ~불교 상식 2022.12.31

지리산 칠불암의 유래

지리산 칠불암의 유래 ​ ​가야국 김수로왕은 어찌된 영문인지 왕비 맞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걱정하던 신하들은 어느 날 아침 조정 회의를 마친 후 왕에게 좋은 배필을 골라 왕비로 모실 것을 권했다. 「경들의 뜻은 고맙소. 그러나 내가 이 땅에 내려온 것은 하늘의 명령에서였고 왕후를 삼는 일 역시 하늘의 명령이 있을 것이니 경들은 염려치 마오.」 그러던 어느 날, 왕은 배와 말을 준비하고 바닷가에 나가 손님이 오거든 목련으로 만든 키와 계수나무 노를 저어 맞이하도록 신하들에게 명령했다. 신하들이 바다에 다달으니 갑자기 바다서쪽에서 붉은 빛의 돛을 단 배가 붉은 기를 휘날리면서 북쪽을 향해 왔다. 그러나 20여 명의 신하와 노비 그리고 금은보석을 잔뜩 싣고 온 배안의 공주는 선뜻 따라나서질 않았다. 이 보고..

노동이 놀이가 되면

“3일간 김장 하느라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분의 얘기 잘 들었습니다. ​ 힘들었지만 즐거웠다니까 본인을 위해서 다행입니다. 몸은 좀 피곤하지만 같이 일하는 즐거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이든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하면 놀이가 되고, 힘들게 하면 노동이 됩니다. 일상을 놀이 삼아하는 공부를 꾸준히 해나가시기 바랍니다.”

무대 위 안중근 의사가 되기까지

2009년 초연된 후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뮤지컬 ‘영웅’이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요. 영화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렸습니다. 특히 주인공 안중근 의사의 역을 맡은배우에게도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는 바로 14년간 무대 위에서 안중근 의사로 걸어온 배우 ‘정성화’입니다. 1994년 SBS 공채 코미디언으로 연예계에 데뷔해서 시트콤 연기에도 설 만큼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어느 날부터 갑자기 작품이 뚝 끊겼고 코미디언으로서의 커리어는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로 연극 무대에 서게 되고 그 뒤로 뮤지컬 배..

파경ㅣ破鏡

파경ㅣ破鏡 ○ 깨어진 거울, 이지러진 달 ○ 破(깨뜨릴 파) 鏡(거울 경) 깨어진 거울, 이지러진 달을 비유(比喩ㆍ譬喩)하는 말, 부부(夫婦)의 금실이 좋지 않아 이혼(離婚)하게 되는 일 당(唐)나라 맹계(孟棨)가 지은 《본사시(本事詩)》 〈정감(情感)> 편에 나오는 말이다. 남조(南朝)의 마지막 황태자 진(陳) 때에 시종 서덕언(徐德言)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태자의 누이 낙창공주(樂昌公主)를 아내로 맞았고 두 사람은 매우 금슬이 좋았다. 정국이 악화되고 수(隋)나라가 쳐들어오려 하자 서덕언은 아내에게 말했다. "그대의 재주와 용모가 뛰어나니 나라를 빼앗기면 분명 적국에 끌려가 권세가에 보내질 것이고 우린 이대로 영영 헤어지겠지요. 하지만 우리의 인연은 끊어지지 않을 것이니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

고사 성어 2022.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