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행복한가, 그렇지 않은가 누구나 ‘이 사람과 함께라면 영원히 행복할 것 같다‘는 막연한 기대 속에 결혼합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막연함은 곧 막막함으로 바뀌곤 하죠. 큰 욕심을 부리는 것도 아닌데 그저 남들 사는 것만큼만 사는 것도 사실 엄청 힘든 일입니다. 집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고, 아이들이 자라남에 따라 들 어가는 돈은 무한정이죠. 누가 그랬던가요? 평범하게 사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신혼 초 파이팅 넘치던 사랑과 열정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시간이 흐르고 일상에 찌들면서 어느 날 갑자기 그냥저냥 목표 없이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문득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고민하게 되는 지점이 옵니다. 결혼을 잘못한 걸까? 사람을 보는 눈이 없었던 걸까? 왜 나는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