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3 4

나는 신발이 없음을 한탄했는데…

미국 출신의 작가이자 강사인 데일 카네기의 일화입니다. 그가 한창 활동하던 시절 대공황이 닥쳐왔습니다. 모든 사람이 힘겨워하는 가운데 그의 상황도 악화되어 마침내 깊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더는 희망이 없었던 그는 강물에 몸을 던지려고 강 쪽으로 향하고 있는데, 한 남자가 그에게 소리쳤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두 다리를 잃은 사람이 바퀴 달린 판자 위에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람 역시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얼굴에 미소를 짓고 카네기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연필 몇 자루만 사 주시겠습니까?” 카네기는 주머니에서 1달러 지폐 한 장을 꺼내 주고 다시 강을 향해 걸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열심히 바퀴 달린 판자를 굴리며 다시 소리쳤습니다. “이봐요, 선생님! 연필을 가져가셔야죠.” “난 ..

민들레

5월 3일ㅣ오늘의 꽃 이 름 : 민들레(Dandelion) 학 명 : Taraxacum platycarpum 과 명 : 국화과 분 포 : 한국·중국·일본 서 식 : 들의 볕이 잘 드는 곳 크 기 : 잎 길이 6∼15cm, 폭 1.2∼5cm 개 화 : 4∼5월 꽃 말 : 신탁(oracle) 속씨식물문의 쌍자엽강에 속하는 식물로 들판에서 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란다. 줄기는 없고, 잎이 뿌리에서 뭉쳐나며 옆으로 퍼진다. 잎은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고 길이가 6∼15cm, 폭이 1.2∼5cm이며 깃꼴로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털이 약간 있다. 꽃은 4∼5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잎과 길이가 비슷한 꽃대 끝에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통꽃이 많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

임인유현ㅣ任人唯賢

○ 인품과 능력이 뛰어난 사람에 일을 맡기다. ○ 任(맡길 임) 人(사람 인) 唯(오직 유) 賢(어질 현) 尙書(상서)라고도 하는 중국 고대의 기록 ‘書經(서경)’에 같은 뜻의 글이 실려 역사도 오래 됐다. 商(상)나라의 20대 왕 武丁(무정)은 현명한 재상에게 정치를 맡겨 기울어가는 나라를 바로잡았다. 담장을 쌓는 노예 출신의 傅說(부열)을 발탁하여 재상으로 삼고 충언을 귀담아들은 왕도 무정이었다. 나라가 잘 다스려지고 어지러워지는 것은 모두 관리들의 손에 달려 있다면서 부열이 무정에게 고한 말이 說命(열명) 중편에 나온다. ‘벼슬은 사사로이 친한 사람에게 주어서는 안 되고 능력 있는 이에게 주시고 (官不及私昵 惟其能/ 관불급사닐 유기능), 작위는 나쁜 덕을 가진 사람에게 주시지 말고 오직 현명한 이에..

고사 성어 2022.05.03

구인득인ㅣ救仁得仁

○ 인을 구하여 인을 얻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었음 ○ 救(구원할 구) 仁(어질 인) 得(얻을 득) 仁(어질 인) 은(殷)나라의 고죽군(孤竹君)은 세상을 떠나면서 왕위를 형인 백이(伯夷)보다도 지도력이 있다고 생각되는 동생 숙제(叔齊)에게 물려준다고 하였다. 그렇지만 숙제는 장남인 형이 왕위를 계승해야 된다며 사양하였고, 백이는 부왕의 유언을 따르는 것이 자식된 자의 도리라며 그대로 궁궐을 나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숙제 역시 그 나라를 떠났다. 그러던 어느날, 백이와 숙제는 약속이나 한듯이 주(周)나라의 문왕(文王)이 노인들을 공경하는 덕있는 사람이라는 소문을 듣고 그를 섬기기 위해 찾아갔다. 그러나 이들 형제가 도착하기 전에 문왕은 죽고 아들 무왕(武王)이 그 뒤를 잇고 있었다. 무왕은 선왕의 ..

고사 성어 2022.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