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간화ㅣ走馬看花
○ 말을 타고 달리며 꽃을 구경하다, ○ 走(달릴 주) 馬(말 마) 看(볼 간) 花(꽃 화) 달리는 말 위에서 꽃을 본다는 뜻으로,사물(事物)의 겉면만 훑어보고, 그 깊은 속은 살펴보지 않음을 비유(比喩ㆍ譬喩)해 이르는 말 중국 中唐期(중당기) 시인으로 유명한 孟郊(맹교, 751~814)는 韓愈(한유)와 가깝게 지내며 復古主義(복고주의)에 동조한 작품을 많이 썼다. 가정적으로 불우하여 청년 시절 청렴한 생활을 하면서 벼슬에는 전혀 뜻이 없이 시작에만 열중했다. 어머니의 권고에 못 이겨 41세가 되던 해 과거에 응시했지만 보기 좋게 낙방하고 주변에서 온갖 냉대를 다 받았다. 두 번째 도전에서도 낙방하고선 ‘두 번이나 서울 땅을 밟고서도 또 떨어져, 헛되이 눈물 머금고 꽃만 바라보네 (兩度長安陌 空將淚見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