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승화강ㅣ水昇火降
○ 물 기운은 올리고 불 기운은 내리고 ○ 水(물 수) 昇(오를 승) 火(불 화) 降(내릴 강) 화기가 너무 강하면 돌림병의 원인이 된다고 철마다 불을 바꾸던 풍습은 음양오행의 원리에 따른 것이다. 동양 사람들은 모든 것을 이렇게 음양오행의 원리에 맞춰 생각하고 분별했다. 좌선을 하면서 수승화강(水昇火降), 물 기운은 오르게 하고 불 기운은 내려가게 하는 것도 음양의 조화, 물과 불의 서로 다른 작용에 맞춘 것이다. 신수(腎水)는 위로 올라가게 하고 심화(心火·心陽)는 아래로 내려가게 하면 망념(妄念)과 번뇌가 해소돼 정신과 기운이 상쾌해진다고 한다. 옛 의학서에는 수승화강이 잘 돼야 음양의 균형이 이루어지고 몸의 생리적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된다고 했다. 하단전(下丹田)인 신장은 뇌수(腦髓)를 기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