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렵, 성내에 자이카구라는 장자의 아들이 있었는데 그는 석존의 입성을 전해 듣고 멀리서 우러러 뵈오니 석존의 훌륭하신 모습과 선정력(禪定力―참선하여 삼매경에 이름)으로 전신이 조화를 이룬 풍모에 정하여 금시 석존께 대한 존경심과 신앙심이 생겨서 두 손 모아 합장하며 석존께 아뢰었다. 『세존님, 보살인 자가 어떠한 도를 닦으면 깨달음을 얻어서 부처님이 될 수가 있겠습니까?』 석존께서는 그를 교화시킬 때라는 것을 아시고 여러 가지로 설법을 하시었다. 『보살은 한 가지 법을 성취하면 무상의 깨달음을 열 수 있다. 그 한 가지 법이라는 것은 보살이 모든 인류에게 평등하게 넓고 넓은 연민의 정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탐욕이라든가 노여움, 번뇌를 버리시고 집에서는 몸가짐을 바르게 해서 매사에 깊은 주의를 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