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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대비(同體大悲)에 대하여

동체대비(同體大悲)란 거룩하신 부처님과 보살님들이 모여 모든 진리의 한결같은 이치를 깨닫고 모든 중생과 한 몸이라는고 여기는 자비스러운 마음으로 중생의 괴로움과 아픔을 곧 자신의 괴로움과 아픔이라 여기어 모든 이들이 어여삐 생각하는 마음이다. 우리는 아까운 이웃의 괴로움과 아픔을 나의 괴로움과 아픔으로 여기고 따뜻하고 부드럽게 위로하고 도와주는 한마음을 가져야 한다.

卍 ~불교 상식 2022.05.12

나무뿌리를 뽑아버린 나뭇가지에 기어오르다

석존께서 라자가하성의 영취산(靈鷲山)에 계시면서 많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설법하고 계셨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석존께서는 수보리를 보시고 보살이 반야(般若)를 버리는 것은 마사(魔事)임을 가르치시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설법을 하시었다. 『수보리야, 보살이란 자리에 있는 자가 소승삼장(小乘三藏)의 여경(余經)을 면학(勉學)하여 반야바라밀을 버린다면, 도저히 일체지(一切智)를 터득할 수는 없다. 마치 사람이 나무뿌리를 뽑아 버리고 나뭇가지에 기어 올라가려는 것과 같아서, 소승삼장 등의 여경을 가지고는 도저히 일체지는 얻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보살 된 자가 여경을 공부하고 반야를 버린다는 것은 마(魔)의 소행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세존님, 어찌하여 여경 즉 소승교(小乘敎-오교의 하나, 소인의..

장사꾼의 재산목록

어떤 장사꾼이 사소한 잘못을 저질러 왕에게 끌려갔다. 왕은 장사꾼의 재산을 빼앗을 뜻을 품고 그를 윽박지르며 말했다. "네가 가진 모든 재산의 목록을 적어 가져오라." 장사꾼은 그 말을 듣고 집에 돌아와서 두꺼운 장부에 재산목록을 적기 시작했다. 이튿날 그는 장부를 들고 왕을 찾아갔다. 장부를 받아 읽어가던 왕은 깜짝 놀랐다. 장부에는 지금까지 장사꾼이 남에게 보시한 일들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기 때문이었다. 거지에게 밥 한끼를 준 일이며, 짐승에게 먹이로 준 곡식이나 풀까지 죄다 적혀 있었다. 왕이 화를 내며 장사꾼에게 물었다. "이 따위 일들을 왜 기록해왔느냐?" 장사꾼이 대답했다. "모든 재산의 목록을 다 보여달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제가 가진 재산이라곤 이 장부에 기록된 것이 전부입니다." "그럼..

혹시, 우리 엄마 갱년기일까?

혹시, 우리 엄마 갱년기일까? – 갱년기 건강하게 보내자 요즘들어, 엄마가 이유없이 짜증을 낸다거나 몸이 아프다는 얘기를 많이 하시나요? 그럴 경우에는 엄마가 갱년기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갱년기 증상에 대해 먼저 알아볼까요? 1. 최근들어 우울하고 울적해진다. 2. 이유없이 가슴이 두근거린다. 3. 두통이 자주 발생한다. 4. 화장실을 자주 간다. 5.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 6. 갑자기 코골이 증상이 생겼다. 7. 땀을 이전보다 많이 흘린다. 8. 손발이 자주 저린다. 9.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10. 불안하고 초조해진다. 11. 물건을 자주 깜빡한다. 12. 의도와 상관없이 소변이 배출된다. 13. 잠이 드는 것이 어렵고, 자주 뒤척인다. 14. 기력이 없다...

라일락

5월 12일ㅣ오늘의 꽃 이 름 : 라일락(Lilac) 학 명 : Syringa vulgaris 과 명 : 물푸레나무과 분 포 : 유럽 원산(원예종), 전국 각지 서 식 : 재배 크 기 : 높이 2~3m 개 화 : 5월 꽃 말 : 사랑의 싹(bud of love) 유럽 원산으로 전국에 심어 기르는 낙엽 작은키나무이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3-7m이다. 잎자루는 길이 1.5-3.0cm,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 또는 난상 타원형, 길이 6-12cm, 폭 5-8cm,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밑은 보통 둥글지만 드물게 넓은 쐐기 모양 또는 얕은 심장 모양이다. 꽃은 4-5월에 피고 묵은 가지에서 난 길이 15-20cm의 원추꽃차례에 피며, 지름 8-12mm, 보라색 또는 연한 보라색을 띠고 향..

호사다마ㅣ好事多魔

○ 좋은 일에는 흔히 방해되는 일이 많다. ○ 好(좋을 호) 事(일 사) 多(많을 다) 魔(마귀 마) 재앙은 꼭 겹쳐 온다는 禍不單行(화불단행)에서 나왔던 대로 福無雙至(복무쌍지)라고 복은 짝지어 오지 않는 법이다. 일이 좀 펼쳐지려 하면 마귀가 끼어 방해되는 일이 많이 생긴다. 마음먹은 대로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고충이 뒤따르니 잘 이겨내야 한다는 뜻을 담았다. 중국 淸(청)나라 때 曹雪芹(조설근, 芹은 미나리 근)이 지은 장편소설 ‘紅樓夢(홍루몽)’에 쓰인 예가 대표적이다. 거기엔 ‘홍진 세상에 즐거운 일이 있어도 영원히 의지할 수는 없는 일이다. 또 美中不足 好事多魔(미중부족 호사다마/ 옥에도 티가 있고 좋은 일에는 탈도 많다)라는 여덟 글자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순식간에 즐거움이..

고사 성어 2022.05.12

양금택목ㅣ良禽擇木

○ 좋은 새는 나무를 가려서 앉는다. ○ 良(어질 양) 禽(새 금) 擇(가릴 택) 木(나무 목) 좋은 새는 나무를 가려서 둥지를 튼다는 뜻으로,어진 사람은 훌륭한 임금을 가려 섬김을 이르는 말. 이 말은 현명한 인재는 자기의 능력을 키워줄 훌륭한 사람을 골라서 섬긴다는 뜻이다. 자신의 능력은 자기가 잘 안다고 보고 뜻을 펼칠 곳을 판단하는데 나무랄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이익만을 보고 움직이다 모진 놈 곁에 가서 벼락 맞을 수도 있으니 잘 가려야 한다. 짐승을 나타내는 禽獸(금수)에서 禽은 날짐승, 獸는 네 발과 털이 있는 길짐승을 가리킨다. 左丘明(좌구명)의 '春秋左氏專(춘추좌씨전)'에 유래가 나온다. 孔子(공자)가 치국의 도를 펼치기 위해 여러 제후국을 유세하던 중 衛(위)나라에 갔을 때의 일이다. 대..

고사 성어 2022.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