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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싸움 기한

한 중년 부부가 해외여행을 떠났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돌아오던 중 부부는 심하게 다퉜고 서로 외면한 채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윽고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재밌게도 국제적인 시간 차이로 인해 날짜는 여행지보다 아직 하루 전이었습니다. 승객들은 타국에서 보낸 어제를 다시 보낸다면서 모두 좋아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는 아내가 남편에게 다가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우리가 싸웠던 날은 없어졌어요. 그와 함께 증오와 편견도 없어졌어요.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오늘을 맞이했으면 좋겠네요.” 이 말에 남편도 아내에게 용서를 구하며 따뜻한 포옹으로 화해했습니다. 다투며 생기는 부정적인 감정은 끝맺지 않으면 계속해서 불어나 두 사람 사이에 단단한 벽이 됩니다. 그래서 ‘화해’의 기술이..

수레국화

8월 2일ㅣ오늘의 꽃 이 름 : 수레국화(Corn Flower) 학 명 : Centaurea cyanus 과 명 : 국화과 분 포 : 유럽 동부와 남부 서 식 : 길가, 조경 크 기 : 높이 30∼90cm 개 화 : 7~10월 꽃 말 : 행복(happiness) 유럽 동부와 남부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가꾸고 있다. 높이 30∼90cm이고 가지가 다소 갈라지며 흰 솜털로 덮여 있다. 잎은 어긋나고 밑부분의 것은 거꾸로 세운 듯한 바소꼴이며 깃처럼 깊게 갈라지지만 윗부분의 것은 줄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여름에서 가을까지 피지만 온실에서 가꾼 것은 봄에도 핀다. 두화(頭花)는 가지와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고 많은 품종이 있으며 색깔이 다양하다. 꽃 전체의 형태는 방사형으로 배열되어 있고 모두 관..

연저지인ㅣ吮疽之仁

○ 윗사람이 부하를 극진히 사랑함의 비유하는 말 ○ 吮(빨 전) 疽(등창 저) 之(갈 지) 仁(어질 인) 사기(史記)의 손자 오기열전(孫子吳起列傳)에 나오는 고사성어이다. 전국시대 초기 병법가인 오기(吳起)는 위(衛)나라의 부자의 아들로 태어나서 관리가 되고자 했으나 그 뜻을 이루기도 전에 재산을 탕진하여 고향에서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오기는 자기를 비웃은 자 30여 명을 죽이고 딴 나라로 도망쳤다. 그때 그는 스스로의 팔꿈치 살을 뜯어 물어 어머니에게 맹세했다. “대신이나 재상이 되기 전에는 돌아오지 않겠습니다.” 그는 노나라에 가서 공자의 제자 증삼(曾參)의 문하에 들어갔으나 모친이 죽었는데도 고향에 돌아가서 상복을 입지 않았으므로 파문을 당하자 유학(儒學)을 단념하고 병법을 배워 이름을 날리게 ..

고사 성어 2022.08.02

동기상구ㅣ同氣相求

○ 마음 맞는 사람끼리 서로 찾다. ○ 同(한가지 동) 氣(기운 기) 相(서로 상) 求(구할 구) 기풍(氣風)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은 서로 동류를 찾아 모임. 의견(意見)을 같이하면 자연(自然)히 서로 통(通)하여 친해진다는 뜻의 同聲相應(동성상응)과 함께 ‘周易(주역)’의 文言傳(문언전) 乾卦(건괘)에서 나왔다. 유학 五經(오경)의 하나로 易經(역경)이라고도 한다. ‘ 같은 소리는 서로 호응하며 같은 기운끼리는 서로 찾는다. 물은 습한 곳으로 흐르며 불은 마른 것을 취한다. 구름은 용을 좇고 바람은 범을 따른다 (同聲相應 同氣相求 水流濕 火就燥 雲從龍 風從虎/ 동성상응 동기상구 수류습 화취조 운종룡 풍종호).’ 기질이 같은 사람은 서로 찾게 되므로 덕이 있는 사람끼리는 서로 호응하게 된다는 의미로 孔子..

고사 성어 2022.08.02

부처님의 일산

석존께서 어느 때, 천 二백 五○명 스님들과 함께 웃다라엔국의 어느 부락에 갔을 때의 일이다. 부처님의 三二상(相) 八○종호(種好)의 존용(尊容)에서 광명의 빛이 천지를 비추어 많은 별 가운데 보름달이 홀로 밝은 것과 같았다. 그 때가 불꽃을 튀기는 더운 시기였으므로 선선한 그늘이 하나도 없었다. 한 사람의 양 떼몰이가 부처님을 보고 생각했다. 부처님은 三계의 스승이다. 이 불타는 염열(炎熱)을 무릅쓰고 걸어간다는 것은 가련한 일이라고, 그래서 길가의 풀을 모아서 양산을 만들어, 부처님 위를 가려주면서 동행했다. 정신없이 따라가는 동안에 양(羊)에서 너무 떨어졌기 때문에, 그는 양이 걱정스러워 양산을 땅위에 내동댕이치고 돌아가 버렸다. 이것을 본 부처님은 웃음을 띠었다. 그러자 부처님의 입에서 수십만가지..

직립보행 하는 강아지

언덕을 깡충깡충 뛰어가는 푸들 한 마리, 그런데 그 모습이 마치 사람처럼 직립보행을 합니다. 강아지의 이름은 ‘코라 로즈’ 2017년, 차에 치여 앞다리 뼈가 완전히 산산이 조각나고 골반도 부러진 심각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결국 감염이 심해 앞다리 모두를 절단하게 됐고 동물구조단체의 보살핌을 통해 점차 뒷다리에 힘을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일어서서 두 발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녀석은 뒤뚱뒤뚱 춤추는듯한 모습이지만 씩씩한 태도를 잃지 않습니다. 인생에서 찾아오는 어려운 상황에 닥쳤을 경우라도, 분명히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지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시련을 극복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기적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시련이란 꼭 방해 거리만 되는 것은..

빨강 양귀비

8월 1일ㅣ오늘의 꽃 이 름 : 빨강 양귀비(Papaver) 학 명 : Papaver somniferum 과 명 : 양귀비과 분 포 : 지중해 연안 또는 소아시아 원산 서 식 : 법으로 재배 금지 크 기 : 높이 50∼150cm 개 화 : 5∼6월 꽃 말 : 위로(comfort) 앵속·약담배·아편꽃이라고도 한다. 지중해 연안 또는 소아시아가 원산지이다. 줄기는 털이 없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높이가 50∼150cm이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3∼20cm의 긴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줄기를 반정도 감싸며 가장자리에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의 톱니가 있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1개이다. 암술머리는 방사상으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 4∼6cm의 둥근 달걀 모양이며 다 익으면 윗부분..

검려지기ㅣ黔驢之技

○ 당나귀의 뒷발질, 서투른 짓거리를 말함 ○ 黔(땅이름 검) 驢(당나귀 려) 之(어조사 지) 技(재주 기) 옛날 검(黔) 땅에는 당나귀가 없었다. 그런데 호기심이 많은 어떤 사람이 당나귀 한 마리를 배로 실어 왔다. 그런데 이 사람은 당나귀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또 무엇에 써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산속에 놓아 먹이며 방치해 두었다. 어느 날 산속을 어슬렁거리던 호랑이 한 마리가 이 당나귀를 보게 되었다. 호랑이는 지금까지 당나귀를 본 일이 없었으므로, 신수(神獸:신령한 짐승)라 생각하고는 숲속에 몸을 숨기고 가만히 동정을 살폈다. 얼마 후 호랑이는 슬슬 주위를 살피며 숲에서 나와 당나귀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아직도 이것이 무엇 인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그때 당나귀가 갑자기 소리 높여 울었다...

고사 성어 2022.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