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여행을 하다가 큰 도시로 들어갔다. 도시에 들어가 보니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지저분하기 짝이 없었다. 시민들의 불결한 모습을 본 그는 이런 생각을 품었다. "앞으로 젖어 있거나 상한 음식은 절대 먹지 않겠다. 마른 음식만 먹으면 결코 병에 걸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한참 동안 도시 구경을 하다보니 배가 고파오기 시작했다. 마침 시장 한구석에서 노파가 떡을 팔고 있었다. 떡은 잘 구워져 있었고,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그래서 그는 떡 파는 노파에게 다가가 말했다. "저는 이 도시에서 100일 동안 머무를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와서 보니 먹을 만한 음식이 없군요. 하지만 이 떡은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매일 저에게 떡을 보내주시면 값은 후하게 쳐드리겠습니다." 그리하여 노파는 매을 떡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