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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문수행(三門修行)에 대하여

삼문(三門)이란 부처님의 진리에 들어가는 세 가지 방법으로 이는 다음과 같다. ​ 1. 염불(念佛) 부처님을 마음속으로 그리며 부르는 수행방법. 이렇게 하여 부처님의 가호를 입으며 부처님 자리에 이르는 것이다. ​ 2. 참선(參禪)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혀 번뇌 망상을 끊고 깨끗한 부처님의 경계에 들어가는 것이다. 여기엔 간화선(조사선), 묵조선의 방법이 있다. ​ 3. 간경(刊經) 경전을 보아서 부처님의 경지와 합하는 것이다. ​

卍 ~불교 상식 2022.06.02

하늘보고 침 뱉기

깊은 겨울, 깊은 밤, 어둠을 뚫고 불어오는 바람이 간혹 문풍지를 두드릴 때, 그 아득함은 얼마나 가슴저린가. 그 아득함에 너도 나도 화로 옆에 모여 앉아 긴 밤이 지새는 줄도 모르고 이야기로 꽃을 피울 때, 정작 겨울의 의미는 이때 한껏 되살아나는 일인지도 모를 일이다. 손뼉을 치며 껄껄 웃는 소리에 촛불이 놀란 듯 방안에 출렁인다. 뛰어난 재담으로 큰스님들의 일화에서부터 옛날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난 원주스님은 목이 탄지 임행자에게 장독대에 가서 동치미를 떠오라고 하였다. 그이도 발그레한 볼이 더욱 붉어질 만큼 한바탕 웃고 난 뒤라 웃음기를 채 지워버리지도 못하고 문을 열고 나왔다. 어느새 내린 눈이 발목까지 쌓이고 있었다. 아무도 지나지 않은 눈길 위에 발자국을 남기며 그이는 ..

거울 속의 주인

옛날 어떤 마을에 몹시 가난한 사람이 살았다. 그는 먹고살기 위해 여러 사람들에게 빚을 졌지만 갚을 능력이 없었다. 그는 살아갈 길을 이리저리 궁리하다가 마침내 도망치는 것이 상책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어느 날 밤, 그는 몰래 집을 빠져나와 다른 마을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누가 쫓아올까 싶어 정신없이 도망치고 있는데, 문득 발에 걸리는 물건이 있었다. 그는 걸음을 멈추고 발밑을 내려다보았다. 순간 그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자신의 발에 걸린 것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보석상자였다. 그는 숨을 죽이고 가만히 상자를 열어보았다. 그랬더니 상자 안에는 값비싼 보물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그는 두 주먹을 쥐고 하늘에 감사를 올렸다.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다더니 바로 이런 일을 두고하는 말이었구나. 하늘이시여,..

잠깐의 ‘낮잠’이 주는 놀라운 효능 6가지

사실 회사에서 업무를 보거나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분들은 낮잠을 자기가 쉬운 일이 아닌데요. 잠깐의 낮잠은 여러모로 우리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여기서의 낮잠은 늘어지게 2~3시간씩 자는 것이 아니라 10~20분정도의 짧은 낮잠을 말하는 것인데요. 잠깐의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우리 몸을 변화시켜 볼까요? 잠깐 자는 낮잠이 우리에게 주는 효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고혈압 치료 응용생리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낮잠을 자는 습관은 혈관계의 부담을 37%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낮잠이 혈관계 부담을 줄여 심장 발작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놀라운 사실! 2. 기억력 증진​ 한 실험에서 두 집단을 놓고 한 집단은 낮잠을 10분씩, 다른 한 집단은 20분 이상 자게 둔 후,..

욕심이 부른 재앙

깊은 산속에 있는 작은 연못에 물고기 여러 마리가 오순도순 살고 있었습니다. 함께 헤엄도 치고 장난도 치면서 서로 사이좋게 지냈지만 어느 날 한 물고기는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 연못에 나 혼자 살면 먹이도 풍족하고 자유롭게 살 수 있을 텐데…” 물고기의 욕심이 점점 커졌고 친구 물고기들만 없으면 된다는 생각에 한 마리씩 물어 죽였습니다. 그렇게 연못의 주인이 된 물고기는 환호성을 지르며 신나 했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하루 이틀이 지나자 연못은 썩는 냄새로 악취가 진동했고 물이 더러워 숨을 쉴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썩은 연못물에서 혼자 남은 욕심 많은 물고기도 오래 살지 못하고 죽고 말았습니다. 혼자 독식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 생각하게 만드는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또 다른 하나..

빨강 매발톱꽃

6월 2일ㅣ오늘의 꽃 이 름 : 빨강 매발톱꽃(Columbine) 학 명 : Aquilegia buergariana var. oxysepala 과 명 : 미나리아재비과 분 포 : 한국, 중국, 시베리아 동부 서 식 : 산골짜기 양지쪽 크 기 : 높이 50∼100cm 개 화 : 6∼7월 꽃 말 : 솔직(honesty) 산골짜기 양지쪽에서 자란다. 높이 50∼100cm이다. 줄기 윗부분이 조금 갈라진다. 뿌리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길며 2회 3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다. 작은잎은 넓은 쐐기꼴이고 2∼3개씩 2번 갈라지며 뒷면은 흰색이다. 줄기에 달린 잎은 위로 올라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진다. 꽃은 6∼7월에 피는데, 지름 3cm 정도이며 자줏빛을 띤 갈색이고 가지 끝에서 아래를 향하여 달린다. 꽃받침은 꽃잎 ..

용호상박ㅣ龍虎相搏

○ 용과 호랑이가 서로 싸운다는 뜻 ○ 龍(용 룡) 虎(범 호) 相(서로 상) 搏(칠 박) 용과 호랑이가 서로 싸운다는 뜻으로, 곧 힘이 강한 두 사람이 승부를 겨룬다는 말이다. 막강한 두 사람이 맞상대하여 승부를 겨루며 서로 싸운다는 뜻이다. 용과 범에 비유한 실력이 대단한 사람들이나 국가가 서로 승패를 다투는 것을 가리킨다. 세력이나 역량이 비슷한 두 영웅을 가리키는 말인 '용호(龍虎)'는 이백(李白)의 시 〈고풍(古風)〉에서 유래한다. 그 시에 진(秦)나라의 통일에 이르기까지 약육강식의 정복 전쟁이 무수히 일어난 춘추전국(春秋戰國) 시대를 묘사하여 "용과 범이 서로를 물고 뜯으며, 전쟁이 광포한 진나라에 이르렀도다 [龍虎相啖食, 兵戈逮狂秦]."라고 한 구절이 있다. 이로부터 흔히 막강한 이들의 대결..

고사 성어 2022.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