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상모순ㅣ自相矛盾
○ 스스로 창과 방패처럼 말이나 행동이 어긋나다 ○ 自(스스로 자) 相(서로 상) 矛(창 모) 盾(방패 순) 어떤 사실의 앞뒤가 맞지 않을 때나 두 가지가 이치상 어긋날 때 흔히 矛盾(모순)이라 말한다. 창(矛)과 방패(盾)다. 공격과 방어의 좋은 무기를 두고 제일 좋은 것이라 턱없이 자랑하다 낭패를 당한데서 나왔다. 인간은 모순의 주인이라 말을 하지만 앞뒤 안 맞는 일은 세상사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바늘보다 실이 굵다’, ‘거지가 도승지를 불쌍하다 한다’ 등 속담도 많고 성어도 제법 보인다. 모가 진 자루로 둥근 구멍을 막지 못한다는 方枘圓鑿(방예원조, 枘는 자루 예, 鑿는 뚫을 착, 구멍 조)가 있고 많이 쓰이는 二律背反(이율배반), 自家撞着(자가당착)도 같은 뜻이다. 戰國時代(전국시대) 楚(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