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4 9

관상이 바뀌고 운명까지

여러분들이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을 조급하게 생각하고 마음을 좁히면 온갖 게 다 문제요. 그런데 탁 놔버리면 아무 것도 문제가 안 되는 경우도 있어요. “아! 추워. 아이고! 추워.” 이러면서 떨기 시작하면 속까지 떨리는데, “야! 오늘 날씨 춥구나. 이런 날 스케이트 탔으면 정말 좋겠다.” 이렇게 마음을 내면 추위를 모른다. 밖에서 스케이트 타려면 추울수록 좋나? 더울수록 좋나? 추울수록 좋지. 그러니까 주어진 조건을 뒤집어서 유리하게 쓸 줄 아는 자가 진짜 지혜로운 자요. 한쪽에만 매달려 있지 말아야 해요. 그러니까 넘어져서 한쪽 다리가 딱! 부러졌을 때, 부러진 다리 잡고 재수 없다 그러지 말고, 안 부러진 다리 잡고, “아이고 그래도 한쪽 다리는 괜찮네.” 이럴 만큼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자기..

누나의 엄청난 비밀

어느 화사한 주말에 5살 똘이는 누나랑 함께 목욕탕에 갔습니다. 그리고 한참 동안 목욕을 한후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주차장에 누나를 좋아하는 철이 형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똘 이 : 철이형아 안녕! 근데 형은 우리 누나 좋아하면서 왜? 우리 누나랑 함께 목욕 않해? 철 이 : 나처럼 다 큰 어른들은 남자들만 목욕하는 남탕에 들어가야 하는거야 똘 이 : 고뤠~??? 여탕에 들어가면 우리 누나 비밀도 알수 있는데.... (철이가 갑자기 귀가 솔깃해 집니다) 철 이 : 똘이야 우리 맛있는 거 먹으러 갈까? (둘은 피자 가게에서 가장 비싼 피자를 시켰습니다) 철 이 : 똘이야 누나 비밀이 뭐니? 똘 이 : 형 누나 비밀을 그렇게 알고 싶어? 철 이 : 응, 그럼 궁금하거든.... 똘 이 : (먹던 피자에..

묘음보살(1)

석존께서 사위국(舍衛國)이 기원정사(祇園精舍)에 계시면서 많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설법하실 때의 일이다. 어느 때, 석가모니께서 머리 위로부터 광명을 비치고, 또 삼십이상(三十二相)의 하나인 양미간(兩眉間)으로부터도 빛을 내어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무수한 여러 부처의 세계를 비추시었다. 이 무수한 부처의 나라 저쪽에 정광 장엄(淨光莊嚴)이라는 세계가 있었는데, 그곳에는 정화숙왕지여래(精華宿王智如來)라는 부처가 무량 대중에 둘러싸여 그 대중들에게 지금 한창 설법 중이었다. 그 때, 마침 석가모니께서 비춘 광명이 두루 그 부처의 나라를 비추었다. 그 때, 정광 장엄국에 그 이름을 묘음(妙音)이라고 부르는 한 보살이 있어, 이미 갖가지 덕본(德本)을 심어 무량 제불을 만나 공양을 드려서 모든 지혜를 체득하고,..

새 생명을 키우기 위해

둥둥 걷어올린 바지 밑으로 그의 늘씬한 무다리가 쓰윽 드러났다. 다리통이 얼마나 실한지 눈이 부실 정도다. 젖살이 아직 채 벗겨지지 않은 것 같은 뽀얀 종아리가 오월의 푸른 햇살을 받아 힘에 넘쳐 굼실거린다. 모내기를 하기 위해 물을 대어놓은 논에는 푸른 다리를 쭉쭉 뻗으며 헤엄치는 청개구리들이 물여울을 만들고 다녔다. 논두렁에 올라서서 헤엄치는 개구리들을 바라보다가 그이는 '첨버덩' 하고 논에 발을 들여놓았다. 눈에 띄지 않았던 작은 벌레들의 후다닥 놀란 움직임이 논무물에 작은 물살을 여기저기 만들곤 했다. 미끌미끌한 논바닥의 흙이 발가락 사이를 간지럽히며 파고들었다. 간지러운 듯 '이크 이크' 하며, 이 발과 저 발을 번갈아 떼어놓던 그이는 논두렁 위로 무심히 눈길을 돌리다가, 얼른 웃음을 거두고 제..

일단 시도는 해보았으니

옛날 어떤 나라에 어리석은 농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고성 안에 들어갔다가 그 나라 공주의 얼굴을 보았다. 아름다운 공주의 얼굴을 본 농부는 한눈에 반해버렸다. 하지만 그는 농부의 신분이었기 때문에 감히 공주 앞에 나설 수가 없었다. 그날 이후 농부는 밤낮으로 공주를 생각하며 가슴을 앓았다. 하지만 그의 가슴앓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었다. 결국 그는 상사병에 걸려 자리에 눕고 말았다. 그는 아무것도 먹을 수 없었고, 물 한 모금조차 마실 수 없엇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친척들은 그 이유를 알 수 없어 걱정이 태산 같았다. "왜 이 지경에 까지 이르렀는가?' 농부가 대답했다. "지난번 도성 안에 갔다가 아름다운 처녀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더니 바로 이 나라의 공주..

6월, 가족 나들이 장소 추천 베스트5

덥다고 에어컨 쐬며 집에만 있게 되는 주말! 가만히 있으면 몸이 더 쳐지고 냉방병에도 걸리기 쉬워집니다. 이럴 때일수록, 즐거움을 찾아 가족 나들이 떠나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말 가족 나들이 계획이 있으신 분들을 위한 나들이 명소 여기 있습니다! 1. 안성맞춤랜드 안성에는 안성팜랜드만 있는 줄 아셨다면 경기도 오산! 안성에 안성맞춤인, 안성맞춤랜드가 있습니다. 안성맞춤랜드 내에 있는 안성남사당공연장에서는, 풍물놀이, 줄타기 등 화려한 볼거리가 제공됩니다. 이외에도 여름에는 물썰매, 겨울에는 눈썰매를 탈 수 있는 사계절 썰매장, 야영을 즐길 수 있는 캠핑장도 있으니 아침부터 밤까지 즐길 수 있겠습니다. 2. 파트라 생활지음 라운지 경기도 용인에 파트라의 온라인 브랜드인 생활지음의 제품을 둘러보고 체험할 ..

태안의 봉사왕

충남 태안 동문리에서 쌀가게를 운영하는 문기석 씨. 문 씨는 그 지역에서 ‘봉사왕’으로 불릴 정도로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는 주말과 공휴일이면 쌀가게 문을 닫고 트럭을 끌고 동네를 다니며 고철을 수거하는데 이렇게 모은 고철로 이웃을 돕습니다. 그렇게 기부한 지는 벌써 23년,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만 1억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과거 힘들었던 상황도 있었습니다. 두 아들이 아빠가 고철을 수거하는 일을 창피해했고, 한 번은 트럭에 가득 채워놓은 고철을 누군가 전부 가져가 버린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그가 봉사를 놓지 않는 이유가 있는데 문 씨는 어렸을 때 가난하게 살았는데 두 아이를 낳고 나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내가 이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건 오직 봉..

뚜껑별꽃

6월 14일ㅣ오늘의 꽃 이 름 : 뚜껑별꽃(Anagallis) 학 명 : Anagallis arvensis 과 명 : 앵초과 분 포 : 한국(제주·전남 추자도)·온대와 열대지방 서 식 : 바닷가 풀밭 크 기 : 높이 10~30cm 개 화 : 4~5월 꽃 말 : 추상(abstraction) 별봄맞이꽃이라고도 한다. 줄기는 여러 개가 뭉쳐나고 네모지며 가늘고 옆으로 뻗다가 끝이 비스듬히 서며 높이가 10∼30cm이고 털이 없으며 흰빛을 띤 연한 녹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길이가 1∼2.5cm, 폭이 5∼15mm이고 달걀 모양 또는 좁은 바소 모양이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끝은 뾰족하며 밑 부분은 둥글다. 꽃은 4∼5월에 청색이 강한 자주색 또는 붉은 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길이 2..

비분강개ㅣ悲憤慷慨

○ 슬프고 분한 느낌이 마음속에 가득 차 있음 ○ 悲(슬플 비) 憤(분할 분) 慷(슬플 강) 慨(슬퍼할 개) 슬프고 분함을 뜻하는 '비분'과, 불의나 불법을 보고 의기가 북받치어 원통하고 슬픈 마음을 일컫는 '강개'가 합쳐진 말이다. 즉 의롭지 못한 일이나 잘못되어 가는 세태가 슬프고 분하여 마음이 북받침을 강조한 표현이다. 개인적인 원한이나 슬픔으로 인해 생기는 원통한 마음을 표현할 때는 거의 쓰지 않고, 국가의 운명이 풍전등화에 처하거나 세상의 풍속이 몹시 어지러워 개탄하는 경우에 많이 쓴다. 우국지사나 난세(亂世)의 충신들이 세상이 돌아가는 형세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울분이 터져 밖으로 표출되는 모양을 나타낸 말이다. 따라서 분하고 원통한 마음을 품는다는 뜻의 함분축원(含憤蓄怨), 몹시 분하여 이를..

고사 성어 2022.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