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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근착절ㅣ盤根錯節

반근착절ㅣ盤根錯節 ○ 서린 뿌리와 얼크러진 마디 ○ 盤(서릴 반) 根(뿌리 근) 錯(섞일 착) 節(마디 절) 서린 뿌리와 얼크러진 마디, 얼크러져 해결하기 매우 어려운 사건의 비유 후한(後漢) 6대 황제인 안제(安帝: 106∼125)때의 일이다. 안제가 13세의 어린 나이로 즉위하자 모후(母后)인 태후(太后)가 수렴 청정(垂簾聽政)을 하고 태후의 오빠인 등즐(鄧 )이 대장군이 되어 병권을 장악했다. 그 무렵, 서북 변경은 티베트계(系) 유목 민족인 강족(羌族)의 침략이 잦았다. 그러나 등즐은 국비 부족을 이유로 양주(州: 감숙성)를 포기하려고 했다. 그러나 낭중(中) 벼슬에 있는 우허(虞 )가 반대하고 나섰다. "함곡관(函谷關)의 서쪽은 장군을 내고 동쪽은 재상을 낸다고 했습니다. 예로부터 양주는 많은 ..

고사 성어 2022.12.01

요원지화ㅣ燎原之火

요원지화ㅣ燎原之火 ○ 무서운 기세로 타오르는 벌판의 불길 ○ 燎(횃불 요) 原(언덕 원) 之(갈 지) 火(불 화) 「무서운 기세(氣勢)로 타오르는 벌판의 불길」이라는 뜻으로, 미처 막을 사이 없이 퍼지는 세력(勢力)을 이르는 말. 尙書(상서)라고도 하는 중국 고대의 기록 ‘書經(서경)’ 商書盤庚(상서반경)편에 이 말이 먼저 등장한다. 商(상)나라 반경은 19대 왕의 이름인데 시조 湯王(탕왕)의 10세 손이다. 상나라는 殷(은)나라라고도 부른다. 처음 亳(박, 은나라서울 박)이라는 곳에 도읍을 정했다가 몇 번 옮겨 그 때는 耿(경)이라는 곳이 수도였다. 경땅은 비교적 편리한 곳으로 백성들도 만족하고 살았는데 반경이 즉위할 때 홍수가 나 도읍을 옮길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천도가 쉬운 일이 아니고 백성들도 ..

고사 성어 2022.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