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169

주어진 시간들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야 하는 이유

주어진 시간들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야 하는 이유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산에서 우는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김소월이 를 노래했듯이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이 세상을 떠납니다. 또한 많은 사람이 세상에 옵니다. 그렇게 보면 세상은 아주 많이 변합니다. 지난 사람이 떠나는 변화, 그 수많은 빈자리가 있습니다. 잠시 후면 그 빈자리를 다른 이들이 와서 메웁니다. 새로운 사람들이 그 자리를 메우는 아주 큰 변화가 있었음에도 우리는 인식하지 못합니다. 어제의 세상이나 지금의 세상이나 별로 변화가 없는 것처럼 느낍니다. 하지만 그런 변화,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

인내로 이겨내어야 한다

인내로 이겨내어야 한다 참을 인(忍)과 견딜 내(耐)가 만나 이루어진 인내(忍耐)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여기서 忍(참을 인)은 刃(칼날 인)과 心(마음 심)이 합쳐진 글자로 칼날이 심장을 찌를 듯한 아픈 마음을 견딘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耐(견딜 내)는 수염의 형상을 본떠서 만든 而(말이을 이)와 寸(마디 촌)이 합쳐진 글자인데 수염을 깎는 형벌을 나타내는 글자로 확장되어 ‘견디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내에는 어쩔 수 없어서 참아야 하는 수동적인 의미의 인내가 있습니다. 그리고 힘겹고 어려운 상황을 만났을 때 더 열심을 내어 이겨내는 능동적인 인내가 있습니다. 마치 문이 닫혔다고 참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문을 두드리고 새로운 방법을 찾는 자세를 말합니다. 오늘도 힘겨운 상황 가운데 수없이..

누구에게나 오는 미래의 노후

누구에게나 오는 미래의 노후 누구에게나 오는 미래의 노후 우리는 그렇게 혼자가 된다" 당신은 인생의 마지막 20년을 함께 할 친구 가 있습니까? 대만에서 '미래의 노후'라는 주제로 한 웹 영화가 많은 네티즌의 공감을 샀다고 합니다. 영화 속 줄거리는 산 속에서 혼자 사는 노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부인은 일찍 돌아가시고 4명의 자식들은 모두 장성해 교수가 되었거나 해외에 나가 장사를 하면서 잘 살고 있고, 노인만 자식들이 모두 떠난 산골 집에서 혼자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과 손자가 멀리서 찾아온다는 소식에 그는 정성껏 맛있는 음식들을 준비합니다. 하지만∼곧이어 바빠서 오지 못한다는 전화를 받게되고, 준비했던 음식들은 주인을 잃고 맙니다. 창 밖의 하늘마저 우중충해지고 노인은 친구들을..

서오능의 전설

서오능의 전설 숙종 대왕이 수원 으로 민심 을 살피고저 평복으로 서오능 쪽으로 가는 도중 어느 총각이 시신 관 을 붇들고 슬프게 울고 있어 왕은 총각에게 묻는 다 여보게 총각, 여기 관은 누구 것인고?" 제 어머님 시신입니다" 여기는 왜 파고 있는고?"(짐짓 알면서 딴청으로 묻는다) 묘를 쓰려고 합니다." 짐작은 했지만 어처구니가 없는 숙종이다. ​여보게, 이렇게 물이 솟아나고 있는데 어찌 어머니 묘를 쓰려고 하는가?" 저도 영문을 모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어머니께서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갈처사라는 노인이 찾아와 절더러 불쌍타 하면서 이리로 데려와 이 자리에 묘를 꼭 쓰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그 분은 유명한 지관인데, 저기 저 언덕 오막살이에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총각은 옷소매로 연신 눈물을 훔치..

장유사 장유화상의 설화

장유사 장유화상의 설화 『삼국유사』 등의 기록에는 보이지는 않지만 장유화상의 행적이 설화의 형태로 전해지고 있다. 장유화상(長遊和尙)은 허왕후의 오빠로 보옥선인(寶玉仙人)이라고도 하며 수로왕의 7왕자를 데리고 가야산에 들어가 도를 배워 신선이 되었으며 지리산에 들어가 7왕자를 성불하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지리산 반야봉 칠불사에 전하는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왕후는 모두 10명의 왕자를 두었는데. 그 중 큰아들 거등은 왕위를 계승하고, 둘째,셋째는 어머니 성을 따라 허씨의 시조가 됐다. 나머지 일곱 왕자는 장유화상을따라 가야산에들어가 3년간 불법을 수도했다. 왕후가 아들들이 보고 싶어 자주 가야산을 찾자 장유화상은 공부에 방해가 된다며 왕자들을 데리고 지리산으로 들어갔다. 왕후는 다시 지리산으로 아들..

청년 실업, 그 탈출구는 경주(慶州)에 있다

청년 실업, 그 탈출구는 경주(慶州)에 있다 ​ 실업이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최근의 대규모 청년실업은 단순한 경제적 불황 때문만이 아닌 듯하다. 농업과 공업이 고도로 기계화되며서 더욱더 일자리가 사라진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농촌의 황폐화를 문제시하며 귀농자금까지 지원하던 정부가 이제는 이농(離農)을 방관하고 소수에 의한 대규모 영농을 권장한다. 공장의 경우 컨베어벨트와 로봇만 분주하게 움직일뿐 사람의 모습을 찾기 힘들다 이렇게 의식주를 생산하는 농공업 분야, 즉 1차 산업과 2차 산업에 종사하는 노 동인구의 수가 감소하는 것은 그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한 것으로 자연스런 현상이다. 그런데 최근 문제가 되는 것은 전통적인 3차 산업에서 요구하는 인력 역시 점차 감소한다는 점이다..

친미, 용미, 반미, 숭미 그리고 친일

친미, 용미, 반미, 숭미 그리고 친일 ​ '친미', '용미', '반미', '숭미'. '미' 자 돌림의 어느 자매들 이름 같이 들릴지 몰라도 그게 아니다. 세계 각국이 미국을 대하는 네 가지 태도이다. 와스프(WASP: WhireAnglo-Saxon Protestant)들이 설치는 자랑스러운 서자(庶子) 미국에 대해 흐믓한 눈길을 보내는 노쇠한 아버지 영국의 태도는 한결같이 친미적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이후 악극〈노오(能)〉의 눈웃음치는 가면으로 속내를 가린 채 미국의 장단에 맞추어 춤을 우면서 점점 그 활개를 넓혀 가는 일본의 용미(用美)는 그 기교가 가히 수준급이다. 제1차 세계대전 때 줄을 잘못 선 죄로 오스만터키의 이슬람 제국이 해체된 이후 서구인들에 의해 유린되어 온 중동사람들은 처절..

음행

음행 오늘날 우리의 삶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서구문명의 물결을 타고 흘러가고 있다. 어떤 것은 좋은 쪽으로 개선되는 부분도 있지만, 좋지 않은 많은 것들이 지나치게 앞질러 가고 있어 매우 걱정스럽다. 그 중 가장 심각한 것 가운데 하나가 지금 우리가 말하고 있는 남녀의 애정문제이다. 우리가 도덕적인 면에서 불건전한 서구의 풍조를 굳이 따라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니, 이유를 따지기 전에 남녀가 너무 쉽게 결합하고 너무 쉽게 헤어지는 풍습은 마땅히 지양되어야 한다. ​ 남녀의 애정 결합이 순수하고 진실하고 끝까지 변하지 말 것을 전제로 할 때 값진 삶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게 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일편단심! 일념의 사랑은 이 세상을 바꾸어 놓는다. 일념의 사랑은 모든..

"닭" 과 "꿀벌" 이 주는교훈

"닭" 과 "꿀벌" 이 주는교훈 보통 새벽이 되면 닭들이 서로 경쟁하듯이 울어댑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직 새벽이 되기 전인데 닭들이 울어댑니다. 그것도 비명을 질러가면서 소리높여 울고 있습니다. 화들짝 놀란 주인이 닭장으로 달려가보니 아니 무려 600마리가 죽어 있습니다. 원인은 금방 밝혀집니다. 닭장 저쪽 구석에서 닭들의 천적인 수리부엉이 한 마리가 닭 한 마리를 낚아채 여유롭게 먹고 있습니다. 수리부엉이 한 마리가 무려 600마리를 죽인 것입니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수리부엉이가 죽인 것이 아니라, 닭들이 서로 먼저 살겠다고 출구 쪽으로 달려가다 압사(壓死)를 당한 것입니다. 수리부엉이는 한 마리만 죽인 것이고 나머지 닭들은 동료 닭들이 죽인 것이죠.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희생을 최소화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