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169

고요한 환경에 집착하지 마라

고요한 환경에 집착하지 마라 ​淸 靜 ​ 산사의 여름 오후는 고요하다 못해 적막하다. 인적은 없고 햇살만 가득한 널찍한 마당을 마주하기 어려울 때는 가끔 음악을 듣는다. 적막한 고요함을 깨뜨릴까봐 음악도 조심스럽다. 산중에 어울리는 음악은 피아노 연주다. 낭랑한 선율 사이로 고요함과 새소리, 바람소리도 들려온다. 엊제부터인가 고요함을 즐기게 되었다. 그런데 옛 스승인 박산무이 선사는 수행자가 환경의 고요함을 찾는 것을 크게 경계한 바 있다. 참선하는 데는 무엇보다 교요한 환경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고요한 환경에 빠지게 되면 사람이 생기가 없고 고요한 데 주저앉아 깨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개 사람들은 시끄러운 환경을 싫어하고 조용한 곳을 좋아하기 마련이다. 수행자가 항상 시끄럽고 번거로운 곳에서..

육바라밀이란 가르침이 있다

육바라밀이란 가르침이 있다 ​ 인생은 불꽃 속의 싸락눈 같으므로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아쉬워하지 말자. 지붕 위로 황소 끌어 올릴 것처럼 어떤 일도 억지로는 하지 말자. 발이 많은 지네도 구를 때가 있듯이 모든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도 능력 발휘를 하지 못했다 하여 한탄하지도 말자. 사람이 하는 모든 행위는 자연계에서 모두 기록되고 있다. 내가 도둑질한 것을 아무도 본 사람이 없어도 자연계, 공기, 생명의 정보에는 기록 이 되고 있다. 정직한 마음으로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방황하지 말고 생각과 생각 사이에서 헤매지 말고 현재를 충실하게 살아가도록 하자. 인생이란, 태산 을 넘고 나서도 계곡과 절벽을 만나 진퇴양난의 냉혹한 현실에 부딪힐 수가 있다. 그때 좌절하거나 포기하면 죽은 자식 눈 열어 보기가 되고 ..

나만의 미황사를 만들어라

나만의 미황사를 만들어라 ​畢竟無佛及衆生 ​ 새벽예불 때 항상 암송하는 스님들의 발원문을 행선축원行禪祝願이라 한다. 내용 가운데 힘주어 생각하는 대목이 있다. 나의 이름을 듣는 이는 삼악도(지옥, 아귀, 축생으로 태어나는 것)를 면하고 나의 모습을 보는 이는 해탈을 얻게 하소서. 이와 같이 중생을 교화하기를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하여 결국 부처도 중생도 없는 세계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聞我名者免三途 見我形者得解脫 如是敎化恒沙劫 畢竟無佛及衆生 ​ 나는 이 구절을 내가 살고 있는 절에 대입시킨다. 바쁘고 힘들고 지칠 때 TV나 라디오, 신문, 인터넷에서 미황사라는 이름을 듣거나 보기만 해도 힘과 용기와 위안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누군가에게 든든한 마음의 고향이 되어 주는 절을 만드는 일은 나에게 큰 ..

나보다는 남을

나보다는 남을 많은 분들이 법화경을 공부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법화경을 공부하시면서 왜 그렇게 이름 지어졌을까하고 생각해보신 적 있으십니까. 부처님 당시의 언어 산스크리트어로 법화경은 ‘묘한 백년의 가르침’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을 중국 사람들이 ‘묘법연화경’이라고 번역했습니다. 부처님의 경전은 여러 가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연꽃을 상징해서 제목으로 쓴 경전은 흔치 않습니다. 연꽃에 어떤 의미가 있어서 ‘묘법연화경’이라 했을까요. 아마도 여러분들이 이 뜻을 아시면 ‘아, 법화경에 이런 의미가 있구나’하고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연꽃은 반드시 진흙 속에서 핍니다. 연꽃이 진흙 속에서 피어 이파리를 붙인 후에 꽃이 올라오는데, ​흙탕물이나 더러운 물 하나도 용납하..

내가 먼저 봄이 되어야지

내가 먼저 봄이 되어야지 어떤 남자가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삿짐을 다 옮기고 짐 정리가 끝나기도 전에 갑자기 마을 전체가 정전이 되어 버렸습니다. 남자는 더듬거리며 수북한 짐 사이에서 양초를 겨우 찾았을 때 ‘띵동’ 하며 현관 벨소리가 들렸습니다. 현관문을 열어보니 한 아이가 서 있었고 인사와 함께 말을 건넸습니다. “아저씨 양초 있으세요?” 아이의 말을 듣자 남자는 ‘이사 오자마자 나에게 양초를 빌려달라고 하다니 만일 지금 양초를 빌려주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것저것 빌려 달라고 하겠군’이라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곤 양초가 없다고 말하며 아이를 돌려 보내려고 문을 닫으려는 순간 아이가 급하게 말했습니다. “잠깐만요, 아저씨! 이사 온 첫날부터 정전 때문에 불편하실 것 같아서 양초를 드리..

배불리먹어도 혈당수치 뚝~떨어지는 최고의 음식

🍒배불리먹어도 혈당수치 뚝~떨어지는 최고의 음식 😳👍 👩♡👋 오늘은 당뇨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그리고 당뇨 전 단계인 분들이라면 필독하셔야 할 내용인데요. 아시는 것처럼 당뇨병은 식이요법 없이는 치료와 관리가 정말 어렵기 때문에 당뇨병에 있어선 무엇보다 먹는 음식이 정말 중요합니다. 사과만 해도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식이섬유를 섭취하기 위해 당을 섭취해야 하는양면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모든음식이 당뇨환자에게 좋은 음식이라고 말하긴 어려울 수 있겠죠. 바로 이점에 있어서 많은 전문가들은 당뇨에 좋은 음식이라면 배불리 먹어도 혈당을 올리지 않는 음식이 당뇨에 가장 좋은 음식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포인트를 가지고 오늘은 당뇨에 좋은 음식 3가지를 준비했는데요. 👍 배불리 먹어도 혈..

깜짝 놀랄 만한 희소식 치매 걱정 뚝!

치매 원인과 예방법! 치매 걱정 뚝! 올해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 기술인상을, ''고규명" IBS 혈관 연구단장이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사람 머리는 두개골, 뇌수막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뇌를 감싸고 있는 뇌척수액은 뇌를보호하고, 뇌의 대사로 만들어진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뇌척수액양은 평균 150ml이지만, 하루 450~500ml의 뇌척수액이 새로 만들어집니다. 매일 만들어진 450~500ml 의 뇌척수액이, 어디로 배출되는지 지금까지 미궁에 빠져 있었습니다. 고규영 기초 과학 연구팀은, 뇌 아래쪽 림프관을 통해서, 뇌척수액이 배출되는 것을 최초로 발견했습니다. 이른 바, 뇌척수액의 배수구인 것입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램프관의 배수 능력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뇌의 노폐물이 밖으로 잘 나가지..

名品人生, 멋있는 인생을 위하여!

名品人生, 멋있는 인생을 위하여! 오는 손 부끄럽게 하지 않게 하시고 가는 발길 욕되게 하지 않게 하소서 모른다고 해서 기죽지 말게 하시고 안다고 해서 거만 떨지 않게 하소서 자랑거리 없다 하여 주눅 들지 않게 하시고 자랑거리 있다 하여 가벼이 들추지 않게 하소서 좋다고해서 금방 달려들지 않게 하시고 싫다고 해서 금방 달아나지 않게 하소서 멀리 있다 해서 잊어버리지 말게 하시고 가까이 있다 해서 소홀하지 않게 하소서 악(惡)을 보거든 뱀을 본 듯 피하게 하시고 선(善)을 보거든 꽃을 본 듯 반기게 하소서 부자는 빈자를 얕잡아보지 말게 하시고 빈자는 부자를 아니꼽게 생각하지 말게 하소서 은혜를 베풀거든 보답을 바라지 않게 하시고 은혜를 받았거든 작게라도 보답을 하게 하소서 타인의 것을 받을 때 앞에 서지 ..